2021년 XR 랩 지원사업 선정…최대 3년간 9억 원 지원
MIT와 공동연구 및 학생 파견 등 XR 실무인력 양성 추진
“미래차 산업과 XR 콘텐츠 융합 교육‧연구 혁신거점으로”

김승준 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GIST) 융합기술학제학부 교수팀이 미래차 환경에서 탑승객 경험 증강을 위한 차량 XR(eXtented Reality, 가상융합기술) 플랫폼 기술과 콘텐츠 개발에 나선다. (사진=셔터스톡).
김승준 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GIST) 융합기술학제학부 교수팀이 미래차 환경에서 탑승객 경험 증강을 위한 차량 XR(eXtented Reality, 가상융합기술) 플랫폼 기술과 콘텐츠 개발에 나선다. (사진=셔터스톡).

김승준 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GIST) 융합기술학제학부 교수팀이 미래차 환경에서 탑승객 경험 증강을 위한 차량 XR(eXtented Reality, 가상융합기술) 플랫폼 기술과 콘텐츠 개발에 나선다. 나아가 GIST-매사추세츠공과대(MIT) 공동연구와 학생 파견을 통해 해외 우수 연구진과 함께 XR 실무인력 양성을 본격 추진한다.

김승준 교수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전파진흥협회가 시행하는 ‘2021년 XR 랩 지원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XR 랩은 대학의 석‧박사과정 학생들을 주축으로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등 가상융합기술을 활용해 가상과 현실이 생동감 있게 공존할 수 있는 콘텐츠‧서비스를 개발하는 프로젝트 랩(Lab)을 의미한다.

왼쪽부터 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GIST)의 차량 XR 랩 연구책임자인 김승준 교수와 2세부 프로젝트 책임 김경중 교수, 참여 교원 이지현 교수, 홍진혁 교수, 문보창 교수, 송은성 교수. (사진=지스트 제공).
왼쪽부터 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GIST)의 차량 XR 랩 연구책임자인 김승준 교수와 2세부 프로젝트 책임 김경중 교수, 참여 교원 이지현 교수, 홍진혁 교수, 문보창 교수, 송은성 교수. (사진=지스트 제공).

김 교수팀은 오는 2023년까지 최대 3년간 총 사업비 9억 원을 지원받는다. ‘2021 XR 랩 지원사업’은 융합콘텐츠 선도 개발을 위한 우수 XR 연구실 운영을 통해 융합콘텐츠 개발 결과물을 창업‧사업화로 연계시키는 XR 실무인력 양성사업이다.

‘GIST 차량 XR 랩’은 2개 세부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차량 내 HMD(머리 착용 디스플레이)의 원활한 활용을 위한 XR 플랫폼 기술 등 요소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자율주행 환경에서 즐길 수 있는 내‧외부 상황인식AR/VR 콘텐츠를 제작한다는 구상이다.

1 세부 프로젝트는 비디오 투시 차량 XR을 활용한 증강도시 콘텐츠로 차량 내․외부 센서를 통해 지리정보와 주행상황 인식하고, 연계된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 세부 프로젝트는 주행 데이터를 반영한 실차 VR 게임과 3D 아바타 콘텐츠로 세부요소기술 및 콘텐츠 설계를 지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특히 김승준 교수팀은 GIST-MIT 공동 연구사업을 추진하는 MIT의 컴퓨터 그래픽스 전문가인 보이첵 매튜식(Wojciech Matusik) 교수, 인공지능(AI)‧로보틱스 전문가 다니엘라 러스(Daniela Rus) 컴퓨터과학‧인공지능연구소장과 협업한다. 세부 프로젝트에 활용할 선도기술 개발을 비롯해 다수 협력과제를 발굴하고 개발 콘텐츠의 글로벌 레퍼런스를 확보할 계획이다.

지스트 차량 XR 랩 과제 개요도. (사진=지스트 제공).
지스트 차량 XR 랩 과제 개요도. (사진=지스트 제공).

지스트는 MIT와 ‘인간중심 물리 시스템 설계를 위한 HCI+AI 융합연구’ 과제(2021~2025)를 수행하고 있다. 양 기관은 차량 내 XR 콘텐츠 제어에 응용할 수 있는 패브릭 UI와 탑승객 행동 센싱 플랫폼을 개발하고 적응형 인터랙션을 위한 행동 데이터셋 구축에 협력하고 있다.

연구책임자인 김승준 교수는 인간-컴퓨터 상호작용(HCI)과 인공지능(AI)을 접목한 학제 간 융합연구 전문가로서 자율주행차와 무인셔틀버스 등 미래차 UX 환경에서 AR‧VR, NUI(Natural User Interface) 등 최신기술을 접목한 차량전장 시스템 연구를 다수 수행해왔다.

김승준 교수팀은 차량 XR 관련 기술과 지재권을 바탕으로 지난 4월 말 TIPS 운영사인 선보엔젤파트너스의 위탁심사를 거쳐 지스트 실험실 창업 지원사업(T2M)에 선정된 바 있다. 이를 XR 랩 지원과 연계해 ‘차량 XR 랩’ 기술‧콘텐츠의 사업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김 교수는 “지역의 문화콘텐츠 역량을 결집하고, 해외 우수연구소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차량 XR 랩을 미래차 산업과 XR 콘텐츠를 융합하는 교육‧연구 혁신거점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본 사업을 바탕으로 석‧박사급 우수인재 양성과 실험실 창업을 추진해 연구개발 성과를 상용 콘텐츠로 연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AI타임스 윤영주 기자 yyj0511@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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