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 전무, 2021 스마트테크 코리아에서 ‘일상 속 DX, 상용화’ 강조
대표적으로 카카오워크, 카카오아이엔진 등 총 5가지 서비스 보유
9일 SAP와 AI 비서 성능 향상…음성명령으로 경비 처리 가능해져
기업 DX, 생존 필수 요소로 성과에 결정적인 영향 줄 것으로 밝혀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인공지능(AI)이 업무에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AI 플랫폼이 업무에 녹아들어 사람과 협업하며 새로운 업무 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아마존은 올해 5월 스마트 살롱을 열어 디지털 기술을 접목시킨 '미용실'을 런던에 오픈했다. 이런 아마존의 행동이 의외로 느낄 수도 있지만 일상 생활에 디지털 첨단 기술을 융합해 평범한 일반 미용실을 DX(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한 실험적인 사례다.

정주영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전무는 24일 열린 2021 AI 테크콘에서  "이처럼 미래의 일상으로 알고 있던 인공지능이 일상으로 들어오고 있다" 며 "일하는 방식을 AI로 변화시켜 일상화해가는 과정도 요즘의 트렌드"라고 말했다.

개인 일상을 풍요롭게 하거나 기업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현재 다양한 AI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현재 카카오 내 B2B 전문 AI 기업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보유중인 AI는 가장 높은 수준으로 알려진 '소타(SOTA)' 알고리즘 기술이다. '시각엔진'을 포함, 헤이 카카오 스피커 등을 이용한 '음성엔진', 멜론 음악과 연계한 '음악엔진', 카카오 뱅크 속 AI 챗봇으로 '자연어엔진' 등 이 같은 서비스들이 이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상용화했다. 

지난 9일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선도 기업인 SAP와 앱 스토어 인공지능 비서인 BPT를 연계해 카카오워크에 들어가는 법인카드비용처리 기능을 개발했다. "회사 경비를 어떻게 처리해달라"고 요청하면 모든 것과 자동 연동해 비용처리를 원활하게 해주는 기능으로 경비 처리나 구매 요청 승인 등 언제 어디서나 대화로 업무가 가능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19개국 언어가 실시간으로 번역이 가능한 '번역엔진'을 사용해 기업용 지식그래프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여기에는 '다음' 검색의 20여년 노하우를 담아 AI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개발했다. 기업 통합 검색 추천 플랫폼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카카오워크 ▲카카오 아이 엔진 ▲카카오 아이 클라우드 ▲카카오 아이 커넥트 ▲카카오 아이 인사이트 등 총 5가지의 대표 서비스를 보유하고 있다.

이 중 가장 핵심이라고 소개한 '카카오워크'는 기업용 메신저 AI 플랫폼으로 모든 대화방에 AI 어시스턴트가 항시 탑재돼 있어 대화, 파일, 채팅 등 AI 통합 검색 엔진을 사용해 사내 정보 포탈 검색 등으로 기업 업무를 지원해준다.

AI캘린더 챗봇을 통해서 회의 시간을 고정하는 등과 같은 역할을 공개적으로도 지원한다.

이러한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대표 서비스들이 카카오톡,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카카오맵,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커머스 등 카카오 공동체 서비스와 만나 긴밀하게 연결해서 확장해갈 예정이다.

정주영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전무가 2021 TechCon에서 발표중인 모습 (사진=이하나 기자)
정주영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전무가 2021 TechCon에서 발표중인 모습 (사진=이하나 기자)

정 전무는 2021 AI 테크콘에서 코로나 19로 인한 언텍트, 비대면으로 인해 수혜를 본 기업으로 자사를 소개했다. 이어 요즘 트렌드인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X) 곧, 디지털로의 전환은 기업 생존의 필수라고 강조하며, 전환의 성공여부가 성과를 내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AI타임스 이하나 기자 22hnxa@aitimes.com

[관련기사] "여름철 전기요금 폭탄도 두렵지 않아요"…광주에서 미리 보는 AI 시대 에너지 생활(상)

[관련기사] 테슬라, 엔비디아 ‘암페어’ A100 탑재한 슈퍼컴 공개..."세계 5위 슈퍼컴 가능"

키워드 관련기사
  • 119신고접수에 AI 도입…디지털 전환 속도내는 ‘AI 광주'
  • 알체라·인피닉·시어스랩, 대한민국 인공지능산업대상 수상...국내 AI 산업 발전에 기여
  • [고학수 칼럼] 인공지능 시대, 새로운 사이버 보안의 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