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인도, 최근 5년간 AI 논문 발간 수 미국, 중국 이어 세계 3위"
지난해 인도 국가 인공지능 포털 인디아(INDIA) AI 출범해 원스톱 AI 디지털 플랫폼 구축
큐어(Qure) ai, 아스트라제네카와 협력해 AI 기반 폐암 조기 진단 기술 개발

편집자 주

미국과 캐나다, 북미가 AI 뉴스의 중심입니다. 그러나 중국과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와 유럽, 그리고 중동 각국 모두 치열하게 인공지능 연구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에 AI타임스는 [세계 속 AI] 기획연재를 통해 AI선진국의 폭넓은 시각을 전하고자 합니다.

◇특별취재팀=팀장 권영민, 박혜섭ㆍ정윤아ㆍ박유빈 기자

민간 싱크탱크 K정책 플랫폼은 OECD 국가 AI 기술 보급률을 분석했다. 해당 순위는 최근 5년간 글로벌 인적자원(HR) 서비스 링크드인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해 각국의 AI 기술 보급률과 OECD 국가 평균 AI 기술 보급률 간 비율을 계산한 값이다.
인도는 국가별 AI 기술 보급률 순위에서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사진=K정책플랫폼 (OECD.AI 2021, "AI skills penetration: country ranking over time")
사진=K정책플랫폼 (OECD.AI 2021, "AI skills penetration: country ranking over time")

지난해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가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는 지난 5년간 8만 건 이상의 AI 논문을 발간했다. 미국(25만 8천 건)과 중국(24만 2천 건)에 이어 세계 3위에 올랐다.

◆ 정책

2018년 10월 인도 정부는 인공지능 국가전략을 발표했다. 양적 수준에 비해 떨어지는 AI 연구의 질적 수준을 만회하기 위해 인공지능 핵심·응용 연구소 신설에 집중한다.

인도공과대학(DTU)은 올해 인도 노이다에 위치한 삼성 SW 센터와 혁신 연구소를 설립했다. 산학 협력을 통해 인도공과대 학생들은 인공지능, 기계학습, 컴퓨터 비전 등에 대한 연구를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칸푸르공과대학 ▶루르키공과대학 ▶구와하티공과대학 ▶하이데라바드공과대학 ▶조드푸르공과대학 등 공과대학들과 협력해 연구소를 추가 설립할 계획이다.

지난해 인도는 국가 인공지능 포털 인디아(INDIA) AI를 출범했다. 인공지능 포털은 전자 IT 부처와 IT 산업부가 함께 개발해 국가 전자 정부 사업부(e-Governance)와 소프트웨어개발자협회(NASSCOM)가 운영 중이다. 이 포털은 AI 개발을 위한 디지털 플랫폼으로 ▶논문 ▶연구 보고서 ▶AI 투자 ▶AI 교육기관 ▶AI 기업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사진=INDIA ai 홈페이지
사진=INDIA ai 홈페이지

◆ 교육

인도 정부는 청소년을 위한 국가 프로그램 Responsible AI for Youth를 지난해 시작했다. 이를 통해 AI 시대를 대비하고 인도 전역의 공립학교 학생들이 AI 핵심 인재가 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28주 교육부는 자격 기준에 따라 10명의 교사를 지명한다. AI 관련 지식을 갖춘 교사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25-50명의 학생을 선발한다. 학생들은 AI 기획안을 동영상 형태로 제작해 Responsible AI for Youth 사이트에 제출한다.

 Responsible AI for Youth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생. (사진=Al for youth 유튜브)

평가단은 제출된 기획안 중 상위 100개를 추려 학생들을 인공지능 캠프에 초대한다. 캠프 기간 동안 학생들은 인텔 인증 AI 전문가와 교사의 도움을 받아 실제 제품으로 구체화한다. 평가단은 상위 20개 아이디어를 최종 선정해 AI 관련 플랫폼에 제품을 출시할 기회를 얻는다.

◆ 기업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해외시장 뉴스에 따르면, 인도는 의료 부문 투자와 인프라 부족으로 의료 수요에 비해 의료 서비스 공급이 매우 부족하다. 시장조사기관 핏츠 솔루션즈(Fitch Solutions)에 따르면, 인구 1만 명당 의사 수는 8명 수준이다.

인도의 의사 수 부족으로 원격의료 수요가 늘어났다.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4차 산업 핵심 기술을 적용해 인도의 의료 인력 부족 문제를 극복 중이다.

큐어(Qure).ai의 AI 기반 영상 분석.(사진=Qure.ai 홈페이지)
큐어(Qure).ai의 AI 기반 영상 분석.(사진=Qure.ai 홈페이지)

큐어(Qure) ai는 2016년 설립된 AI 기반 진단 이미지 분석 서비스 기업이다. ▶CT ▶MRI ▶X-ray를 통한 질병 진단ㆍ악성과 양성 구분 등을 통해 치료 방법을 제안한다. 큐어 ai는 흉부 x-ray 해석 AI 챗봇 서비스를 제공한다. 환자의 흉부 x-ray를 촬영하면 1분 이내에 AI 판독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큐어 ai는 임상의가 코로나19 양성 유무를 즉시 분류할 수 있는 예비 선별 도구 역할을 한다. 한편, 큐어 ai는 지난 5월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와 협력해 폐암을 조기 발견하는 AI 기반 x-ray 진단 기술을 개발했다.

 

AI타임스 정윤아 기자 donglee0408@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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