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누구 케어콜', 300만 콜 돌파…AI로 코로나 방역 앞장서

총 약 27만명 대상자와 3만 3천시간 통화해
53개 기관과 협업…각 지자체에 전면 무상 제공
'누구 백신 케어콜'도 운영…코로나19 극복에 나서

SKT(대표 박정호)는 자사의 '누구 케어콜(NUGU carecall)'이 3백만 콜을 넘었다고 19일 밝혔다.

누구 케어콜은 코로나19로 인해 자가격리∙능동감시의 상태를 전화로 모니터링하는 AI 서비스다. SKT의 인공지능인 누구(NUGU)가 전화로 자가격리∙능동감시 대상자의 발열·체온·기침∙목아픔 등 코로나19 관련 증상 발현 여부를 확인한다.

지난해 5월 정식으로 서비스를 개시한 누구 케어콜은 약 27만 명의 코로나19 자가격리·능동감시자를 통해 약 3만 3천 시간의 통화기록을 달성했다.

누구 케어콜의 가장 큰 특징은 별도의 앱이나 기기 없이 전화를 받는 것만으로 대상자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SKT는 AI 에이전트를 이동통신망(IMS)에 구축하며 보건소 등 관련 기관의 자가격리∙능동감시자 모니터링 업무를 약 85% 경감시켰다.

이는 누구 케어콜이 꾸준히 협약 지자체를 늘려간 결과로 현재 서울시 25개 구를 비롯해 총 53개 기관과 함께 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SKT는 코로나19 백신접종 대상자를 대상으로 한 '누구 백신 케어콜'(NUGU vaccine carecall)도 운영하고 있다.

누구 백신 케어콜 지난달 28일부터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전화로 접종 일정을 사전에 안내하고, 접종 후 이상반응 증상 발현 여부를 모니터링하는 서비스다. 질병관리청 및 충청남도·광주광역시 등 5개 광역 지자체와 서비스 제공에 관한 협약을 맺었으며, 협약 지자체를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다.

SKT는 누구 케어콜과 누구 백신 케어콜의 협약을 지자체로 확대하며, 코로나19 방역에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발신 시각 지정 ▲재발신 설정 ▲업무 시간 외 대응을 위한 자동응답 기능 등 방역활동에 도움이 되는 AI 기능들을 꾸준히 추가하고 있다.

누구 케어콜과 누구 백신 케어콜은 협약 지자체에 전면 무상 제공하고 있다. SKT의 ESG 경영 실천 차원에서 진행하는 것.

이 밖에도 SKT는 독거노인을 위한 AI 전화 모니터링 서비스를 올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준비하는 등 AI기술을 활용한 ESG 실천 행보를 이어 나가고 있다.

SKT 이현아 AI&CO장(컴퍼니장)은 "누구 케어콜, 누구 백신 케어콜이 코로나19 극복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보여져 기쁘게 생각한다" 면서, "AI기술이 앞으로 더 우리 사회에 중요한 ESG 가치를 창출, 전달할 수 있도록 그 방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할 예정"임을 전했다.

AI타임스 이하나 기자 22hnxa@ai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