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악천후 등 다양한 조건 실험 가능케
스프링클라우드, '자율차+메타버스' 연구 몰두
광주 특화산업 자동차·AI 산업 발전 기여할 듯

스프링클라우드가 메타버스 가상공간 내에서 자율주행차 안전성 검증을 실시하기 위해 관련 기술 개발에 나섰다. (사진=셔터스톡).
스프링클라우드가 메타버스 가상공간 내에서 자율주행차 안전성 검증을 실시하기 위해 관련 기술 개발에 나섰다. (사진=셔터스톡).

자율주행자동차의 안전성 검증도 이제는 메타버스 가상공간에서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스프링클라우드(대표 송영기)는 최근 자율주행의 기술력 강화 및 다양한 비즈니스 전개를 위해 메타버스 관련 기술 개발에 나서겠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스프링클라우드는 기술총괄(CTO)과 전략총괄(CSO) 전문가 영입 및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 자율주행 산업의 각 분야에서 손꼽히는 베테랑들도 영입했다. 이들은 자율주행의 기술역량 강화 및 새로운 전략수립과 실행을 통해 비즈니스 확장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자율주행 메타버스 개발팀이 신설됐다. 자율주행 알고리즘에 대한 안정성 검증 및 안전한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 제공을 위함이다. 실 도로에서 발생하는 여러 돌발상황(EdgeCase)을 메타버스 기반 가상환경에서의 테스트를 진행함으로써 위험성을 검증하고, 자율주행 셔틀을 운행하면서 수집된 최신의 데이터를 자율주행의 다양한 분야에 적용가능하도록 관련 기술을 개발한다는 목표다.

스프링클라우드는 지난해 12월 광주광역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신사업 발굴에 나서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사진=셔터스톡).

또한, 자율주행 시뮬레이터인 LGSVL, Carla, Nvidia DriveSIM 등을 활용해 추후에는 스프링클라우드만의 독자적인 시뮬레이터 개발도 함께 연구될 예정이다. 이번 개편을 계기로 스프링클라우드는 자율주행 셔틀운행을 위한 자율주행 풀스택, 서비스 플랫폼, 메타버스 검증시스템 등을 개발함으로 안전한 자율주행 모빌리티 운영 및 고도회된 데이터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자율주행은 컴퓨터 프로그램이 얼마나 다양한 조건에서 많이 경험해봤으냐에 따라 성능 차이가 크다. 관련 기술이 개발될 시 가상공간에서 수 많은 교통상황을 훈련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올해 광주에 둥지를 튼 스프링클라우드가 사업 다각화에 나서면서 광주 AI 산업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송영기 스프링클라우드 대표는 “그동안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 제공을 통해 습득한 노하우 활용 및 새로운 변화를 통하여 하반기 성장 모멘텀을 기대한다”며 “이번 개편을 통해 2023년 예정되어 있는 상장을 위한 기술특례 준비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스프링클라우드는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자율주행 차량의 임시운행 허가를 획득 후, 대구시, 세종시, 군산 및 서울과기대 등에 자율주행 운행 서비스 및 스마트차고지, 온디맨드 서비스 등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오고 있다.

AI타임스 유형동 기자 yhd@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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