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에이스페어서 메타버스 주제 콘텐츠개발컨퍼런스 열려
온·오프라인을 통해 메타버스, OTT, 5G, 미래 커머스 등 주제
제임스 디렉터 “상호작용성 실현 메타버스 비전의 핵심 될 것”
페이스북, MS, 스페이셜 자사 메타버스 기술 목표· 비전 제시

10일 광주 '에이스페어'에서 열린 콘텐츠 개발 컨퍼런스(CDC)에서  제임스 헤어스톤 페이스북 정책 디렉터가 영상을 통해 ‘페이스북이 그리는 메타버스에서의 미래'에 대해 발표했다. (사진=컨퍼런스 유튜브 캡처). 
10일 광주 '에이스페어'에서 열린 콘텐츠 개발 컨퍼런스(CDC)에서  제임스 헤어스톤 페이스북 정책 디렉터가 영상을 통해 ‘페이스북이 그리는 메타버스에서의 미래'에 대해 발표했다. (사진=컨퍼런스 유튜브 캡처). 

광주 에이스 페어(ACE Fair)가 ‘메타버스 그 이상의 콘텐츠’를 주제로 개막한 가운데 국내외 전문가들이 모여 메타버스 미래를 현황과 미래를 전망하는 콘텐츠 개발 컨퍼런스(CDC)가 열렸다. 온·오프라인을 통해 메타버스, OTT, 5G, 미래 커머스 등을 주제로 기조연설과 열띤 강연이 이어졌다.

이날 제임스 헤어스톤 페이스북 정책 디렉터와 허욱 페이스북 대외 총괄 상무가 기조연설을 통해 ‘페이스북이 그리는 메타버스에서의 미래’에 대해 발표했다. 제임스 디렉터는 “현재 우리는 게임, 엔터테인먼트 등 메타버스 초기 사례들을 접하고 있다”며 “작업, 생산 등 상상하지 못한 많은 목적으로 메타버스 플랫폼을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임스 디렉터는 “상호작용성 실현이 메타버스 비전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욱 페이스북 대외 총괄 상무가 '에이스페어'에서 열린 콘텐츠 개발 컨퍼런스(CDC)에서 '페이스북 메타버스를 넘다'를 주제로 페이스북의 메타버스 사업의 현황과 행보에 대해 소개했다. (사진=컨퍼런스 유튜브 캡처). 
허욱 페이스북 대외 총괄 상무가 '에이스페어'에서 열린 콘텐츠 개발 컨퍼런스(CDC)에서 '페이스북 메타버스를 넘다'를 주제로 페이스북의 메타버스 사업의 현황과 행보에 대해 소개했다. (사진=컨퍼런스 유튜브 캡처). 

이어 허욱 페이스북 대외 총괄 상무가 나서 ‘페이스북 메타버스를 넘다’를 주제로 페이스북의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이야기 했다. 2021년은 페이스북이 2016년에 세웠던 10년 로드맵의 세 번째 페이지로 진입하게 된다. 당시 페이스북에서 내세웠던 2021년 로드맵은 버추얼(Vitual, 가상) 프로덕트다.

실제 페이스북은 VR‧AR 기기를 출시하거나 자연어 처리 기술 등 메타버스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허 상무는 “2026년까지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수 있는 미래 기술 분야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현재 개인용에 한정돼 있지만, 기업용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페이스북 공식 유튜브 호라이즌 워크룸 영상.

페이스북은 현재 메타버스 플랫폼 베타 서비스를 진행하며, 국내외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실험 중이다. 호라이즌은 영화, 게임,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친구들과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미국 일부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호라이즌 워크룸은 지난 8월 중순부터 국내 베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호라이즌 워크룸은 가상공간에서 최대 16명, 영상통화의 경우 최대 50명이 만날 수 있다.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에이스페어 ‘메타버스 주제관’에서 ‘호라이즌 워크룸’을 체험할 수도 있다. 허 상무는 “호라이즌 워크룸은 인간 지향적인 도구들을 통해 물리적 공간 제약을 받지 않고 일을 할 수 있다”며 “동료가 옆에 진짜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고 설명했다.

이진하 스페이셜 공동 창업자 겸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인터넷과 공간이 만나다’라는 주제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달라진 일과 여과의 모습을 설명했다. (사진=컨퍼런스 유튜브 캡처).
이진하 스페이셜 공동 창업자 겸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인터넷과 공간이 만나다’라는 주제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달라진 일과 여과의 모습을 설명했다. (사진=컨퍼런스 유튜브 캡처).
이진하 CTO가 스페이셜 메타버스 클래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이진하 CTO가 스페이셜 메타버스 클래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컨퍼런스 유튜브 캡처).

◆ “일, 일상…정보 접근방식 확 달라져 ”

특히 페이스북, 스페이셜, 마이크로소프트(MS)는 자사의 메타버스 플랫폼을 소개하며,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인해 일과 일상의 정보 접근방식이 확 달라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진하 스페이셜 공동 창업자 겸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인터넷과 공간이 만나다’라는 주제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달라진 일과 여과의 모습을 소개했다.

이진하 CPO는 “코로나19로 업무 방식이 많이 달라졌다. 실제와 같은 상호작용을 위해 실제 사용자의 표정을 실시간 캡처해 아바타의 표정으로 반영시키는 기술을 개발 중”이라며 “아이폰 카메라에 장착된 뎁스(깊이) 센서를 통해 3차원 촉감을 구현하는 앱을 시범적으로 출시했다”고 말했다.

이건복 한국MS 상무는 (사진=컨퍼런스 유튜브 캡처).
이건복 한국MS 상무는 메타버스에서 디지털 트윈을 기반으로 하는 현실 정보 반영 기술을 강조했다. (사진=컨퍼런스 유튜브 캡처).

마이크로소프트(MS)는 메타버스를 디지털 트윈을 기반으로 하는 현실 정보 반영 기술을 토대로 해석했다. MS는 최근 출시한 홀로렌즈2를 통해 메타버스 플랫폼 안에서 적용할 수 있는 산업적 활용의 확장성을 강조했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에 있는 것들을 그대로 가상공간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이 상무는 “수많은 센서들의 등장으로 이미 디지털트윈은 실현되고 있다”며 “팬데믹이 이를 앞당겼지만 실시간 수집되는 현실 데이터를 가지고 가상공간에서 분석과 예측 그리고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 메타버스 업무 플랫폼 매쉬.

이건복 한국MS 상무는 “현실와 동일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현실의 데이터를 실시간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가져와야 한다”며 “메타버스에 대한 엔터테이먼트적 해석이 많지만 더 나은 현실을 위한 기술이 되기 위해서는 디지털 트윈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MS가 지난 3월 출시한 업무협업 메타버스 서비스 ‘메쉬(Mesh)’와 최신 출시한 홀로렌즈2 AR 고글이 현실을 가상으로 그대로 반영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이 상무는 “현실과 동일한 경험을 위해 아바타 및 홀로포테이션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며 “가상 공간의 실제 공간과 사람을 그대로 가져오거나 실제 공간에 가상을 공간과 사람을 가져와 사용자 맞춤형 공간으로 현장감 있는 비즈니스 환경을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구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건복 한국 MS 상무는 “메타버스는 과거를 추적하거나 미래를 예측하는 일 등 단순한 흥미거리보단 더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다양한 현실 데이터를 가상에 동기화하는 기술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AI타임스 구아현 기자 ahyeon@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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