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전남대, AI 매치업 프로그램 진행 AI 인력 양성
AI 국가교육 수료·지역 기업 취업자 대상 50만원 지원
초·고등학교 학생 대상 AI‧SW 온‧오프라인 강연 '다채'
북구 지역내 대학 중심 드론 교육 실시…"만족감 높아"

광주광역시 북구청은 호남권 최초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인 조선대학교 SW중심대학사업단과 함께 '2021 AI·SW 융합 로봇코딩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6월 부터 전남대학교사범대학부설고, 금호고, 광주제일고 등 3개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코딩교육 진행되고 있다. (사진=조선대 제공).
광주광역시 북구청은 호남권 최초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인 조선대학교 SW중심대학사업단과 함께 '2021 AI·SW 융합 로봇코딩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6월 부터 전남대학교사범대학부설고, 금호고, 광주제일고 등 3개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코딩교육 진행되고 있다. (사진=조선대 제공).

광주광역시 북구가 AI‧드론 분야 실무 인재 양성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북구 지역 내 대학과 연계한 교육 지원과 드론실증도시 선정에 따른 드론 전문 인력 양성이 눈에 띈다. 중‧고등학생 AI 교육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진행하고 했다. 아울러 AI 인력이 지역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취업지원금도 지원한다.

◆ AI 매치업(Match 業) 프로그램…“AI 기초부터 심화까지”

북구는 올해 전남대학교 평생교육원과 협업해 ‘AI 매치업 프로그램’을 지원‧운영했다. 이는 북구가 AI 실무 인재를 양성을 목표로 지난해 처음 시행한 시책이다. 평생교육원을 통해 북구 주민 누구나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전남대 평생교육원 홈페이지를 통해 2월 상반기에는 13명 수강생을 모집해 과정을 수료했고, 6월 하반기에는 14명의 수강생을 모집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AI 매치업(Match 業) 프로그램 교육과정. (사진=전남대학교 제공).
AI 매치업(Match 業) 프로그램 교육과정. (사진=전남대학교 제공).

교육 과정은 ▲입문(AI 기초수학, AI 기초프로그래밍) ▲공통(기계학습 입문, 심층학습) ▲심화(자연어처리·영상처리·음성인식 및 실습) 3개 과정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학습 과정별로 70% 이상 학습한 교육생에게는 교육비가 전액 지원된다. 특히 올해는 4차 산업과 인공지능 관련 기업의 재직자에 대한 비중을 확대했다.

특히 북구는 지난 7월 취업지원금 지원을 위해 광주인재개발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가 AI 인공지능 교육 수료자들이 지역에 취업할 수 있도록 취업 지원금을 지원하고 있다. 취업자는 지역 기업에 취업 후 3개월 후 재직증명서를 북구청에 제출하면 취업지원금 50만 원을 1회 한해 지원받을 수 있다.

◆  초‧고등학교 AI‧SW 온‧오프라인 강연 ‘활발’

초등학생들을 위한 온라인 과학교실도 마련됐다. 북구는 초등학교 3~6학년 130명을 대상으로 ‘북구청과 함께하는 하반기 과학 교실’을 운영한다. 교육내용은 나만의 사물인터넷(IoT) 전기자동차 만들기'이다. 참여신청은 국립광주과학과 누리집에서 가능하며, 교육은 10월 2일 오전 9시부터 16시까지 진행된다.

아울러 북구청은 호남권 최초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인 조선대학교 SW중심대학사업단과 함께 '2021 AI·SW 융합 로봇코딩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북구 지역 내 20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교육 수요 조사를 통해 전남대학교사범대학부설고, 금호고, 광주제일고 등 3개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코딩교육 진행되고 있다. 교육은 지난 6월부터 시작돼 11월까지 이어진다. 총 12차시의 수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광주광역시 북구청과 호남권 최초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인 조선대학교 SW중심대학사업단는 '2021 AI·SW 융합 로봇코딩교육'을 진행했다.
광주광역시 북구청과 호남권 최초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인 조선대학교 SW중심대학사업단는 '2021 AI·SW 융합 로봇코딩교육'을 전남대학교사범대학부설고, 금호고, 광주제일고 등 3개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사진=조선대 제공).

이번 교육은 조선대학교 SW중심대학사업단과 북구청의 '인공지능(AI) 인재육성 기반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른 4차 산업 맞춤형 인재양성을 위해 마련돼 2년째 추진 중인 프로그램이다. 교육 내용은 AI·SW를 활용한 언플러그드 코딩(Unplugged Coding)의 이해, AI 머신러닝 모델 구현 및 실습, 프로그래밍 언어 실습, 로봇 코딩 등 체험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SW 중심대학사업단 교수와 연구원, 조교진이 함께 진행한다.

조영주 SW 중심대학사업단 담당 교수는 “고등학생들에게 SW와 코딩역량, AI 기초역량, 빅데이터 활용역량 등이 무엇보다 중요한 미래 진로의 핵심역량으로 요구되고 있다”며 “북구청과 함께 AI인재육성 기반 마련을 위한 미래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북구청 관계자는 “AI·SW 융합 로봇코딩교육은 청소년들에게 매년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우수한 인프라를 활용해 AI 교육 프로그램을 계속 발굴하고 운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광주광역시 북구청과 동강대학교는 지난 5월 11일부터 7월 13일까지 미래산업전문가 역량강화 프로그램인 드론전문인력과정을 운영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학생이 수료증을 수여받고 있다. (사진=동강대 제공).
광주광역시 북구청과 동강대학교는 지난 5월 11일부터 7월 13일까지 미래산업전문가 역량강화 프로그램인 드론전문인력과정을 운영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학생이 수료증을 수여받고 있다. (사진=동강대 제공).

◆ 대학 드론 교육…학생들 만족감 높아

북구가 드론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지역 대학교 협력해 진행하고 있는 드론교육도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북구는 지난 5월 동강대학교에서 3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드론전문인력과정 30시간의 교육을 마쳤다고 밝혔다. 오는 10월 5일부터 8일까지 조선이공대학교에서 '드론 항공촬영 및 공간정보 데이터 구축과정'이 3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북구청 민생경제과 관계자는 “동강대학교에서 드론 교육을 실시해 학생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며 “수료자 대상 만족도가 높아 지속해 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광주광역시 북구청과 동강대학교는 미래산업전문가 역량강화 프로그램인 드론전문인력과정을 운영했다. (사진=동강대 제공).
광주광역시 북구청과 동강대학교는 미래산업전문가 역량강화 프로그램인 드론전문인력과정을 운영했다. (사진=동강대 제공).

한편, 북구는 오룡‧대촌‧월출‧용전동 등 일원이 드론특별자유화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드론 실증도시로 선정됐다. 대촌동에 있는 호남권 최초 드론공원이자 최초 드론 국가자격증 상시 실기 시험장에서 규제를 받지 않고 성능 테스트 등 실증작업을 진행할 수 있고, 시민들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광주시는 AI 국가산업을 추진하면서 새로운 지역 성장 산업으로 본격 육성하고 있다. 북구청도 4차산업혁명 관련 교육 사업을 집중적으로 발굴‧확보하며 광주 AI중심도시 기반 마련에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AI타임스 구아현 기자 ahyeon@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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