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멀티플렉스 'T팩토리' 개장…다양한 테마 공간 체험
AI로 24시간 무인구매매장 T팩토리에서 휴대폰 비교 가능
MS/애플 등 글로벌 기업과 협력한 서비스, 상품 체험존까지

T팩토리에서는 5개의 향을시향해본 뒤, '우주의 향'을 찾아 보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이하나기자)
T팩토리에서는 5개의 향을시향해본 뒤, '우주의 향'을 찾아 보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이하나기자)

서울 홍대앞 핫플레이스에 위치한 T팩토리는 SKT의 다양한 ICT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ICT 멀티플렉스 매장 'T팩토리'가 오픈한 건 작년 10월. 지난 8월 31일부터 운영 중인 '미퓨의 방'이 최근 인기를 끌고 있어 그 이유를 직접 방문해 알아봤다.

미퓨의 방은 SKT의 새로운 구독서비스인 'T우주' 출시 기념으로 기획된 컨셉형 전시다. 엣스크티아 은하에 살며, 구독서비스를 즐기는 '미퓨'라는 가상인물의 방을 컨셉으로 꾸며졌다.

8월 말, 지름 3m의 블랙홀이 등장해 우주의 시공간을 이어주는 스페셜 포털이 열리게 된다. 이를 통해 지구에 오게된 우주인 미퓨가 지구에 머물 수 있는 3개월 동안 홍대 티팩토리에서 우주 감각 전시를 경험해볼 수 있다.

먼저, T팩토리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화려한 스크린 속 3D 영상이 펼쳐진다. 파리바게트 빵이 우주 공간에 날아다니는 등 각종 연출 효과가 있는 영상들이 쏟아진다.

광고처럼 합성 처리한 영상 효과를 볼 수 있는 '팩토리 게이트'(Factory Gate) (사진=이하나기자)
광고처럼 합성 처리한 영상 효과를 볼 수 있는 '팩토리 게이트'(Factory Gate) (사진=이하나기자)

'팩토리 게이트'(Factory Gate)라 부르는 이곳은, 11번가, 쿠팡, 아마존 등 SKT 제휴 업체와 연관된 합성 영상 등 T팩토리의 정체성을 표현한 다양한 미디어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T팩토리24'는 24시간 운영되는 무인매장으로 '셀프키오스크24' 2대와 '밴딩머신24'로 불리는 자동판매기 1대, 중고폰 판매기 1대를 운영하고 있다.

T팩토리24는 T팩토리에서 따로 분리·개방된 공간으로 문을 닫지 않고 운영된다. AI 셀프 키오스크 24를 통해 휴대폰을 비교하고, 분석해볼 수 있다.

마음에 드는 새 휴대폰을 비대면으로 구매해 개통하거나 구독형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가능하다. 중고폰을 AI에게 감정 받아 재판매할 수 있다.

 T 팩토리 24에 있는 '셀프 키오스크 24' 모습 (사진=이하나기자)
 T 팩토리 24에 있는 '셀프 키오스크 24' 모습 (사진=이하나기자)

T팩토리의 베스트셀러 존은 인기 스마트폰 제품부터 최신 기기까지 만나볼 수 있으며, 누구존에서는 SKT AI인 '누구'가 들어간 제품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하지만 방문 시점인 10월 말에는 '미퓨의 방' 전시가 한창이었기 때문인지 전시 광고 화면은 꺼져있고, 스마트폰 제품들은 많지 않았다. 자율주행 안내 로봇인 '테미'(Temi) 또한 현재 운영이 중단돼있었다.

리얼리티 우주 감각 전시 '미퓨의 방'은 11월까지 운영한다. 히든 미션 등 관련 이벤트를 통해 소정의 상품도 받아갈 수 있다. 우주의 향을 찾거나 행성별 서로 다른 분위기의 음악을 듣는 등 다양한 테마 공간 체험이 가능하다.  

우주의 향은 독특하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고를 수 있다. 실제 우주여행을 다녀온 우주비행사의 옷에서 나는 향을 채취해 라즈베리 등을 섞어 비슷하게 제작했다고 한다.

수성, 금성, 지구, 화성,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 등 행성별 서로 다른 느낌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사진=이하나기자)
수성, 금성, 지구, 화성,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 등 행성별 서로 다른 느낌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사진=이하나기자)

달의 거친 표면을 표현한 촉감 전시도 진행중이다. 전시물에 손바닥을 대면 체험할 수 있지만 현재 방문객들로 인해 마모가 많이 진행된 상태다.

2층에는 영스테이지(0 Stage)와 애플존과 마이크로소프트존이 있다. 영스테이지에서는 AR 미러(AR Mirror)를 통해 거울 속 다양한 효과를 받은 자신의 모습을 인증샷으로 남기고, 오플러스 퀘스트 2로 SKT의 점프 VR도 체험해볼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 오플러스 퀘스트 2를 체험하고 있는 사람은 없었고, 주로 '미퓨의 방'을 체험하러 왔거나 애플존 등에서 스마트폰을 보러온 사람들 뿐이었다.

애플존은 SKT, 애플의 아시아 최초 샵인샵 애플 스토어다.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 애플 워치 등 다양한 애플 제품과 정품 액세서리를 만나볼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존은 SKT 5GX 클라우드 기반 MS 게임을 체험해볼 수 있다. 누구 칩스 크러쉬(NUGU CHIPS CRUSH)에서는 AI로 사람의 표정과 움직임 등을 인식한다. 

얼굴 인식 기반 AI로 성별, 연령대 등을 파악한 후, 플로(FLO)를 통해 맞춤형 음악을 추천해 틀어준다.

T팩토리 방문 고객은 '인포메이션 월'에 전시된 SKT 제휴사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사진=이하나기자)
T팩토리 방문 고객은 '인포메이션 월'에 전시된 SKT 제휴사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사진=이하나기자)

인포메이션 월(Information Wall)에서는 플로(FLO), 티맵 모빌리티(TMAP MOBILITY), 구글 원(Google One), 웨이브(wavve), 스푼(Spoon) 등 SKT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콘텐츠별 혜택을 알아볼 수 있다.

AI타임스 이하나 기자 22hnxa@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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