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디자인테크놀로지 협동과정 메타버스 국제 기획초대전' 열려
메타버스 가상공간에서 펼쳐진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작품들 '눈길'
"디지털 창작기술 고도화로 문화예술 콘텐츠 분야 외연 확장에 기여"
예술(Art)과 디자인(Design), 테크놀로지(Technology)가
융합된 실험적 작품들의 향연
미술·디자인 작가들의 작품 전시도 이제 메타버스(Metaverse)에서 만나볼 수 있다. '메타버스'는 가상‧초월을 뜻하는 '메타(Meta)'와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가 합쳐진 합성어다. 현실과 비현실이 공존하는 세계, 즉 현실을 초월한 가상세계를 말한다.
전남대학교는 최근 '화합(Harmony)'을 주제로 메타버스 기반의 국제 기획초대전을 열었다. 예술(Art)과 디자인(Design) 그리고 테크놀로지(Technology)를 융합한 창작 활동 지원을 통해 국내외 작가‧디자이너들의 국제 네트워크 확장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전시는 전남대 BK21 휴먼케어 지능형 문화예술콘텐츠의 디자인융합인재 양성 교육연구단과 아트&디자인테크놀로지 협동과정 및 서비스디자인융합연구소의 공동 주관으로 개최됐다. 전남대의 아트&디자인테크놀로지 협동과정 학생들은 물론 해외 미술·디자인 작가들이 초대전에 참여해 다양한 작품을 출품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시공간의 제약이 없는 메타버스 디지털 가상현실 플랫폼 '스페이셜(Spatial)'에서 펼쳐진 이색적인 작품들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다음달 22일까지 열리는 이번 메타버스 국제 기획초대전에서는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 총 15점을 감상할 수 있다.
전남대는 메타버스 전시를 통해 예술 작품이나 디자인 콘텐츠 개발에 첨단기술을 접목시킬 수 있는 효율적 방법을 모색하겠다는 구상이다. 미술‧디자인 관련 전공생의 역량을 강화하고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창작 영역을 확장함으로써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하겠다는 것. 아울러 신기술을 활용한 체험형 콘텐츠 개발 등 창의융합적 사고와 콘텐츠 연구 역량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는 게 전남대 측의 설명이다.
또 이 같은 시도는 국내외 작가‧디자이너들이 교류하고 화합할 수 있는 소통창구를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정호 단장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예술 창작자의 메타버스를 활용한 실감콘텐츠를 확산하고, 디지털 창작기술의 고도화를 통해 국제 문화예술 콘텐츠 분야의 외연 확장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AI타임스 윤영주 기자 yyj0511@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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