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과기정통부 주관 '그랜드 클라우드 컨퍼런스'에서 출범식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와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협력 약속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과 KT·네이버·카카오 등 주요 기업 참석
정부와 기업 협력해 국가 디지털 대전환 및 산업발전 모색
클라우드 대전환 협의체가 출범했다. 클라우드 기업과 소프트웨어(SW) 기업이 협력해 경쟁력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만들자는 취지다.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와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는 8일 열린 '2021 그랜드 클라우드 컨퍼런스'에서 클라우드 대전환 협의체 출범식과 함께 클라우드 산업 발전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출범식에는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을 비롯해 윤영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 김창용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 송호철 더존비즈온 대표, 정우진 메가존클라우드 대표 등 국내 주요 클라우드 기관 및 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의체 출범으로 통해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와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는 관련 기업들이 협력할 수 있는 다양한 만남의 장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정부와 관련 기업들이 협력해 국가 디지털 대전환을 선도하고 클라우드 산업 발전을 모색하기로 했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소프트웨어 산업과 클라우드 산업이 협업해 국내 소프트웨어 기술이 클라우드로 전환한다면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대전환을 통해 한국이 디지털 선도 국가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과기정통부도 기존 소프트웨어 산업의 클라우드 전환 가속화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영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은 "민간과 공공 부분이 클라우드로 전환했느냐가 결국 한국이 디지털 전환을 앞서갈 수 있는지 없는지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다"며 "우리 클라우드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공공과 민간이 하나의 형태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회에서도 여러 법안을 가지고 클라우드 산업 성장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앞으로 더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제3차 클라우드 기본계획'을 내년부터 적극 추진하겠다는 정책 계획도 발표했다. 공공 부문에서 민간 클라우드 중심으로 행정, 공공기관 정보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을 추진하고, 조달·예산제도를 개선해 이를 지원하기로 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과기정통부 시스템부터 민간 클라우드로 전환하기 위해 세부 계획을 마련하고 제도·기술을 개선해, 중앙부처와 지자체의 민간 클라우드 전환 선도 사례를 만들겠다"면서 "클라우드 가속화 지원에 약 4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클라우드 유공 표창과 장관 표창, 산업대상 장관 상장이 수여되는 자리도 마련됐다.
공공 클라우드 유공 표창은 개인 부문 황우민 국가보안기술연구소 선임연구원, 문성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과 단체 부문 한국남부발전이 수상했다.
민간 클라우드 유공 표창은 개인 부문 서진우 클루닉스 대표, 구원본 이노그리드 상무, 김범진 타이거컴퍼니 대표, 조수민 이유엔 대표와 단체 부문 제노솔루션, 모니터랩이 받았다.
클라우드 산업 대상 장관 상장은 우수 클라우드 기업 부문으로 가비아, 이지케어텍이 받았다. 우수 도입 기업 부문으로는 혜민병원이 수상했다.
AI타임스 김동원 기자 goodtuna@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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