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디지털헬스 150'에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이름 등재...3년 연속 쾌거
AI 기업 대상 CB인사이트 '글로벌 100대 AI 기업'에도 2017년 선정
컴퓨터 지원 영상분석 우수 기업으로 인정...이전에는 이미징, 검진·진단

 

(출처=CB인사이트)
(출처=CB인사이트)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대표 서범석)이 CB인사이트가 발표한 '2021 디지털헬스 150(2021 CB Insights Digital Health 150)'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올해 CB 인사이트 디지털헬스 150에 선정된 국내 기업은 루닛이 유일하다. 루닛은 CB 인사이트가 디지털헬스 혁신기업을 처음 발표한 2019년부터 3년 연속으로 지목됐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루닛은 최근 AI 응급질환 자동분류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 트리아지(Lunit INSIGHT CXR Triage)'와 AI 유방암 진단보조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MMG(Lunit INSIGHT MMG)'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연달아 승인받으며 제품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AI를 활용한 영상 진단과 치료 분야에서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브라이언 리(Brian Lee) CB인사이트 상무(SVP of CB Insights' Intelligence Unit)도 "올해는 홈 헬스테크(Home Health Tech), 컴퓨터 지원 영상분석(Computer-Aided Imaging, CAI)과 같은 새로운 분야를 추가해 모두 16개 부문에서 150개의 혁신기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선정된 혁신기업이 총 186억달러(한화 약 22조원)의 투자금을 유치하고 250개 이상의 파트너십을 체결한 만큼 올해 선정된 기업들도 성공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CB인사이트 선정, 어떤 의미일까

CB인사이트는 글로벌 시장조사업체로 2019년부터 '세계에서 가장 유망한 디지털 헬스 스타트업' 목록을 발표하고 있다. 전세계 약 1만1000개 이상 디지털헬스 관련 기업 중 혁신적이라고 판단되는 150곳을 지목하는 것.

평가 기준은 기술 우수성, 비즈니스 모델과 시장성, 성장 잠재력, 투자자 구성 등이다. 올해는 데이터 통합·분석(Data Integration&Analytics), 하이브리드 가상·대면 치료(Hybrid Virtual·In-Person Care), 디지털 치료(Digital Therapeutics), 임상 지능(Clinical Intelligence) 등의 분야를 추가했다.
 

#디지털헬스 분야 이외 루닛이 이름 올린 목록은

루닛이 CB인사이트 선정 혁신 디지털헬스 기업이 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2019년에는 이미징(Imaging), 2020년에는 검진 및 진단(Screening & Diagnostics), 올해는 컴퓨터 지원 영상분석(Computer-Aided Imaging, CAI)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전세계 AI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조사에서도 우수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루닛은 지난 2017년 CB인사이트 선정 '글로벌 100대 AI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2020년에는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이 택한 '기술선도기업', 세계 최대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플러그앤플레이(Plug and Play)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헬스 배치 10(Health Batch 10)'에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선정된 바 있다.

AI타임스 박성은 기자 sage@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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