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이스, CES서 AI 기반 골프 코칭 앱 '골프픽스' 선봬
몇 초 만에 AI가 스윙 자동 분석해 실시간 피드백까지
팁스 선정으로 AI 분석 코칭 서비스 기술 고도화 박차
""골프뿐만 아니라 다른 스포츠까지 서비스 확장할 것"
(미국 라스베이거스=AI타임스 윤영주 기자) =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2'에 참가한 ㈜모아이스(MOAIS)가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의 골프 코칭 앱 '골프픽스(Golf Fix)'를 선보였다. 모아이스는 '모션+에이아이+스포츠'의 약자로 지난 2019년에 AI 전문가들이 모여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최근 코로나 팬데믹 이후 골프를 즐기는 연령대가 다양해지면서 MZ 세대 사이에서 골프가 여가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일명 '골린이(골프+어린이)'가 빠르게 늘어나며 골프산업이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CES 2022 전시장에 등장한 '골프픽스' 앱에 많은 눈길이 쏠렸다. 모아이스 부스를 방문해 골프픽스 앱 서비스를 살펴본 국내외 관람객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모아이스가 CES에서 선보인 '골프픽스' 앱 서비스는 사용자가 자신의 스윙을 직접 촬영하거나 영상을 불러오면, 단 몇 초 만에 스윙을 자동 분석해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해주는 서비스다. AI 기반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45가지 이상의 골프 스윙 관련 문제점을 자동으로 진단해준다.
AI는 스윙의 문제점을 진단한 후 최적의 유튜브 레슨 콘텐츠를 추천해주기도 한다. 프로 스윙과 비교해주는 기능도 있다. 집중 연습 기능을 이용하면 AI 코치가 사용자의 스윙에 대해 바로바로 문제점을 파악해 지도해주기 때문에, 사용자는 효과적으로 스윙 연습을 할 수 있다.
모아이스 측에 따르면 골프픽스 서비스는 거의 실시간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사용자가 골프를 연습하는 과정에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골프픽스에 적용된 AI는 수백만 개의 스윙 데이터를 학습한, 최고 전문가들이 오랜 기간 자체 연구를 통해 완성한 기술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독학 골퍼들 입장에서는 매우 솔깃한 서비스인 셈이다.
이용근 모아이스 대표는 "실제 가장 큰 골프 시장은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지역"이라며 "상용화된 서비스의 영어 버전 출시와 함께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미국에 진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시스템이 전부 무료로 제공되고 있지만 향후 고도화된 골프 코칭 기능을 추가하고 사용자를 확대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모아이스는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선정돼 AI 분석 코칭 서비스 기술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골프픽스 앱 외에 골프 시뮬레이터 회사를 위한 AI 골프 코칭 엔진도 개발하고 있다. 모아이스는 올해 시뮬레이터와 자체 개발한 엔진 약 1만 대 규모의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한다. 내년까지 엔진 공급 5만 대를 목표로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는 포부다. 이 대표는 "골프뿐만 아니라 다른 스포츠까지 서비스를 확장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을 완성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AI타임스 윤영주 기자 yyj0511@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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