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디지털 의료·헬스케어 분야 CES서 '화두'
애보트·다쏘시스템·알고케어 등 국내외 헬스케어 기업들 주목
관련 기업 100여 곳 참가…최신 헬스케어 제품 및 기술들 향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2'의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사진=윤영주 기자).

(미국 라스베이거스=AI타임스) 윤영주 기자 =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2'의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디지털 의료·헬스케어' 분야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오미크론의 확산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긴장된 분위기 속에 4일(현지시간) CES 메인 전시장인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는 차분히 행사 준비가 이뤄지고 있었다.

"코로나19 자가 진단 키트 무료로 받아가세요!" 특히 배지 수령 시에 코로나19 자가 진단 키트를 무료로 제공하는 등 방역에 각별히 신경 쓰는 모습이다. CES 안내 데스크에서 행사 관계자에게 개인 신분 확인과 함께 코로나19 음성 확인 및 백신 접종 완료를 증명하는 서류를 보여주면 사전 신청한 전시 참석용 배지를 받을 수 있다. 

배지를 수령하는 데스크 옆에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인 애보트(Abbott)가 개발한 코로나 신속 자가 진단 키트인 'BinaxNOW' 한 세트가 무료로 방문객들에게 배포된다. 한 세트에 검사기 2개가 들어있었다.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약 15분의 시간이 소요된다.

CES 주최 측은 배지 수령 시 코로나19 자가 진단 키트를 무료로 제공하는 등 방역에 각별히 신경 쓰는 모습이다. (사진=윤영주 기자).
애보트(Abbott)가 개발한 코로나 신속 자가 진단 키트인 'BinaxNOW' 한 세트가 CES 2022 방문객들에게 무료로 배포되고 있다. (사진=윤영주 기자).
코로나19 자가 진단 키트인 'BinaxNOW'에는 검사기 2개가 들어있었다. 검사 소요 시간은 약 15분이다. (사진=윤영주 기자).

해당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개발한 '애보트'의 로버트 포드 회장은 이번 CES 2022 기조연설자로 나서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CES 역사상 헬스케어 부문 의료기업이 기조연설 메인무대에 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헬스케어 분야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가운데 CES 주관사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CES 2022 주요 트렌드 키워드 가운데 하나로 '디지털헬스'를 꼽기도 했다.

포드 회장은 헬스케어 기술 발전이 더 많은 곳에서 광범위하게 삶을 개선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번 CES 2022는 애보트를 비롯한 AT&T비즈니스와 오므론 헬스케어, 슬립넘버, 다쏘시스템, 알고케어 등 헬스케어 기업들의 참여 속에  다양한 헬스케어 제품 및 기술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CES 2022의 경우 전체 참가 기업 규모는 축소됐으나, 헬스케어 관련 기업만 100곳 이상이 참가한다는 게 CTA 측 설명이다. 원격 진료와 원격 모니터링, 디지털 테라피, 피트니스 웨어러블 등과 관련된 최신 헬스케어 기술들이 전시될 것으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예를 들어 다쏘시스템은 인체의 버추얼 트윈을 활용한 혁신 의료 기술과 활용 방안을 소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헬스케어 분야 혁신에 초점을 맞춘 컨퍼런스들도 진행돼 CES의 핵심 화두로 떠오를 전망이다.

5일(현지시간)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2'의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사진=윤영주 기자).
5일(현지시간)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2'의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사진=윤영주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올해 CES 2022에서는 '디지털 의료·헬스케어' 분야가 주요 쟁점 가운데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윤영주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올해 CES 2022에서는 '디지털 의료·헬스케어' 분야가 주요 쟁점 가운데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윤영주 기자).

AI타임스 윤영주 기자 yyj0511@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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