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융합 스마트공장 보급사업에 2천575억원 투자
기초·고도화1·고도화2 수준 나눠 맞춤형 지원 시행
AI 적용해 공장 고도화할 경우 더 많은 금액 지원
업종별 특화지원·스마트공장 수준확인 사업도 병행

정부가 올해 스마트공장 구축과 고도화 확산사업에 총 2천575억원을 지원한다. (출처=셔터스톡)
정부가 올해 스마트공장 구축과 고도화 확산사업에 총 2천575억원을 지원한다. (출처=셔터스톡)

정부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클라우드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공장 고도화 지원에 나선다. 총 2천575억원 규모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업을 진행한다고 공고했다. AI와 빅데이터 등 기술을 탑재해 공장을 더 고도화할 경우 더 많은 금액이 지원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7일 ICT 융합 스마트공장(지능형공장) 보급·확산 지원 사업을 공고하고 수요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정부 주도 스마트공장 보급 2천200개와 민간 지능형공장 수준 확인 1천500개 기업을 지원한다. 주요 내용은 ▲스마트공장 구축 및 고도화 ▲업종별 특화지원 ▲스마트공장 수준 확인 등으로 구성됐다.

스마트공장은 설계·개발, 제조, 유통·물류 등 생산 과정에 ICT를 적용, 디지털 자동화한 공장을 의미한다. 산업연구원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7천903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 공장은 평균적으로 생산성 28.5% 증가, 품질 42.5% 향상, 원가 15.55% 절감을 이뤘다. 이는 기업당 매출 7.4% 향상, 고용 2.6명 증가, 산업재해 6.2% 감소 등의 성과로 이어졌다.

중기부는 기업 상황에 적합한 수준별 스마트공장을 구축하는데 총 2천230억원을 지원한다. 스마트공장 운영역량을 기반으로 구축 수준을 기초, 고도화1, 고도화2로 나눠 2천200개사를 맞춤 지원한다. 중기부 측은 "지금까지 성과에 힘입어 지난해 말까지 2만5천개 이상 스마트공장을 보급했다"며 "올해에는 민·관이 협력해 5천개 이상을 추가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AI와 빅데이터 등이 적용된 고도화 공장을 구축할수록 더 많은 금액을 지원한다. 생산정보를 디지털화하는 수준인 기초단계에는 5천만 원이, 생산정보를 실시간 수집·분석하는 고도화1 단계에는 2억원이, AI 솔루션을 적용해 생산 공정을 실시간 제어하는 고도화2 단계에는 4억원이 지원된다.

2022년 ICT 융합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지원사업 공고 개요. (출처=중소벤처기업부)

식품, 바이오, 뿌리 등 유사 제조공정·업종을 가진 기업에 대해 공통 솔루션을 보급하는 업종별 특화보급 사업인 유사 공정·업종별 특화 지원 사업에는 230억원이 지원된다. 전문성을 가진 업종별 협단체가 수요발굴부터 전략수립, 구축까지 통합 관리를 통해 스마트공장 보급을 지원한다.

스마트공장 수준확인 사업에는 15억원이 투입된다. 자체적으로 스마트공장을 투입했거나 정부지원 없이 스마트공장을 고도화한 기업 등 1천500개사를 대상으로 수준 확인비용 전액을 지원한다. 신청 기업은 스마트화 수준 확인과 함께 스마트공장 고도화 가이드라인을 제공받을 수 있다. 

이번 스마트공장 공고문은 중기부 누리집 또는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의 지능형공장 1번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모 신청은 지능형공장 1번가를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AI타임스 김동원 기자 goodtuna@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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