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연속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 가공부문 공급기업 선정
올해 판매부문 신규 참여…다양한 데이터 상품·서비스 제공
"35만 명 회원 풀로 유의미한 데이터 발굴해 역량 강화할 것"

(사진=클라우드웍스 제공).

인공지능(AI) 학습 데이터 플랫폼 기업 '크라우드웍스'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 주관 '2022년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의 데이터 판매기업으로 선정됐다. 26일 크라우드웍스에 따르면 2019년 이후 4년 연속 데이터바우처 지업사업의 가공부문 공급기업으로 참여해온 크라우드웍스가 판매 부문 공급기업으로 선정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데이터바우처 지원 사업은 바우처 형식의 데이터 판매 및 가공 서비스 지원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벤처기업 등이 신제품·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이번 데이터 판매기업 선정에 따라 크라우드웍스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비즈니스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데이터 상품·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크라우드웍스는 전문적인 데이터 수집 및 가공 기술과 체계적인 데이터 라벨링 프로세스를 바탕으로 1만 명 규모의 비식별화 처리된 건강검진 결과표와 문진 데이터를 판매한다. 수년 동안의 개인별 건강검진 결과를 시계열화해 제공하는 첫 사례인 만큼, 수요기업의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 구현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또 수치화된 건강검진 데이터 외에 개인별 건강 상태를 비롯한 음주·흡연 상태, 운동 상태 등에 대한 문진 결과를 함께 제공해 포괄적 활용이 가능하도록 구성했다는 게 기업 측의 설명이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기존에 수집이 어려웠던 건강검진 데이터를 보다 쉽게 확보할 수 있어,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은 물론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혁신에도 도움이 될 전망된다. 

박민우 크라우드웍스 대표는 "가공부문뿐만 아니라 판매부문의 공급기업으로 역할이 확대된 만큼 국내시장을 대표하는 인공지능 학습 데이터 플랫폼 기업의 의무와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35만명에 달하는 크라우드워커 회원 풀을 바탕으로 의미 있는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발굴해서 판매기업으로서의 역량을 계속 키워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7년 4월 설립된 크라우드웍스는 AI 기술 고도화에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가공해주는 국내 대표 AI 학습 데이터 플랫폼 기업이다. 'AI & Human Resources Platform'이라는 장기적인 비전 아래 인공지능과 인간이 협업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고 플랫폼 노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데 주력해왔다. 

크라우드웍스는 현재까지 130개 이상의 수요기업들과 함께 지원 사업을 수행했고, 지난 2020년 최다 우수·참고 사례에 선정된 바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우수한 데이터 품질관리 체계를 인정받아 '2021 데이터 품질대상'과 '올해의 디지털 뉴딜 우수사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AI타임스 윤영주 기자 yyj0511@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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