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루인쇄전자, 자율주행차량 센서에 '인쇄 히터' 적용
김서림·성에 등 자율주행 센서 동작 오류 방지에 탁월
"인쇄전자 기술로 최고의 전기·자율차 만들 수 있을 것"

자율주행차 핵심부품들의 동작 오류를 막아주는 '인쇄 히터'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자율주행차량 센서에 인쇄 히터 기술을 적용하면 악천후나 온도차로 인한 자율주행 카메라, 레이더, 센서 등 일교차가 심한 환경에서 발생하는 차량과 센서의 김서림 문제를 해결해 센서들의 동작오류를 방지해줄 수 있다. (사진=셔터스톡, 편집=조형주 기자).
자율주행차 핵심부품들의 동작 오류를 막아주는 '인쇄 히터'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자율주행차량 센서에 인쇄 히터 기술을 적용하면 악천후나 온도차로 인한 자율주행 카메라, 레이더, 센서 등 일교차가 심한 환경에서 발생하는 차량과 센서의 김서림 문제를 해결해 센서들의 동작오류를 방지해줄 수 있다. (사진=셔터스톡, 편집=조형주 기자).

# 겨울철엔 운전 도중 김 서림으로 곤란을 겪는 상황이 많다. 바깥공기와 내부공기의 온도 차이로 유리에 김이 서린다. 이는 자율주행 자동차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춥고 비가 오는 날 자율주행차 센서엔 성에도 낄 수 있다. 이런 김 서림이나 성에는 어떻게 제거할 수 있을까.

자율주행차 핵심부품들의 동작 오류를 막아주는 '인쇄 히터'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악천후나 온도차로 자율주행 카메라, 레이더, 센서 등에 성에·김이 끼지 못하도록 원천 차단한다. 그동안 많은 기업에서 핵심 부품들의 김 서림 방지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왔지만 뾰족한 대안을 찾지 못했다.

파루인쇄전자는 '인쇄 히터'라는 묘수를 찾아냈다. '인쇄 히터'는 김 서림, 습기, 성에, 착빙 등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여러 곳에 적용할 수 있다. 자율주행차량 센서에 인쇄 히터 기술을 적용하면 일교차가 심한 환경에서 발생하는 차량과 센서의 김서림 문제를 해결해 센서들의 동작오류를 방지해줄 수 있다.

파루인쇄전자 연구진이 개발한  PET필름 소재 필름 히터. (사진=파루인쇄전자 제공).
파루인쇄전자 연구진이 개발한  PET필름 소재 필름 히터. (사진=파루인쇄전자 제공).

인쇄 히터 기술은 필름, 알루미늄, SUS, 세라믹, 유리 등의 기재에 얇은 막을 인쇄하는 방식이다. 절연잉크, 발열잉크, 전극잉크를 인쇄하고 건조 공정만으로 제작 기재를 만든다. 이 때 기재에는 발열체가 접착돼 있어 발열이 균일하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인쇄히터에 사용되는 전극소재, 발열소재, 절연소재 잉크는 파루인쇄전자가 직접 제조했다. 소재, 설계, 공정, 테스트까지 독립적으로 개발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동일 면적에서 기존 히터보다 고출력으로 제조가 가능하고, 균일하기 때문에 미세한 반도체 공정장비 분야에 최적화돼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기차에 접목되는 파루인쇄전자 기술 설명도. (사진=파루인쇄전자 제공).
전기차에 접목되는 파루인쇄전자 기술 설명도. (사진=파루인쇄전자 제공).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파루인쇄전자는 자율주행차·전기차 분야에 주력하고 있다. 인쇄 히터 기술을 적용해 자율주행 차량에서 발생할 수 있는 김서림 문제를 완전히 해결한다는 포부다. 파루인쇄전자는 올해부터 3년간 설비 증설과 생산인력 충원을 탄력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파루인쇄전자 관계자는 "전기자동차는 내연기관 차량과는 달리 엔진이 탑재되어 있지 않아 배터리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냉각, 히팅 시스템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파루인쇄전자 기술이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에 도입될 시 에너지 절감에 기여하는 최고의 전기자동차 상품 개발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파루인쇄전자는 식기세척기용 가열히터, 의류관리기용 스팀히터, 커피메이커 히터등의 가전분야와 전기자동차 배터리 출력을 이용한 난방과 배터리 냉각수 가열히터분야 칩 에이징 장비용 히터 등을 개발을 진행 중이다. 올해 양산 승인을 받고 내년부터 양산을 진행할 예정이다.

AI타임스 조형주 기자 ives0815@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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