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표방송·선거유세 등 활용도 높은 메타버스, 정치권 화두로
청년이 직접 기획·운영 '이용섭 메타버스 선거캠프' 6일 출범
가상공간 속 연대·소통 가능…"AI 대표도시 광주 완성 힘 모아"
"메타버스 활용 '2030 청년'세대 정치·시정참여 이끌어낼 것"

광주광역시장 예비후보 청년캠프가 광주시 선거 역사상 최초의 온라인 선거캠프인 '메타버스 캠프'를 6일 공식 출범시켰다. 인공지능(AI) 정책을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이용섭 시장의 새로운 시도가 돋보인다는 평가다. (사진=이용섭 선거캠프 제공).

제20대 대통령선거는 메타버스를 활용한 개표방송·선거유세 등 신기술의 향연이었다. 다가오는 6·1 지방선거를 앞두고도 메타버스 선거운동 바람이 불고 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예비후보 청년캠프가 광주시 선거 역사상 최초의 온라인 선거캠프인 '메타버스 캠프'를 6일 공식 출범시켰다. 인공지능(AI) 정책을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이용섭 시장의 새로운 시도가 돋보인다는 평가다.

제20대 대통령선거 개표방송에서 돋보였던 점은 단연 메타버스였다. 대선에 앞서 KBS, MBC, TV조선, JTBC 등 방송사는 SK텔레콤의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ifland)에 랜드(가상공간)를 구축했다. 개표방송에 메타버스가 활용된 건 세계 최초다. 개표방송 뿐만 아니라 당의 후보를 결정하는 당내 경선 때부터 메타버스가 적극 활용되기도 했다.    

지난해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자들의 메타버스 입주식 생중계 모습. (사진=델리민주 유튜브 채널)
지난해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자들의 메타버스 입주식 생중계 모습. (사진=델리민주 유튜브 채널)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도 메타버스 경쟁이 뜨거웠다. 이낙연 전 예비후보는 지난해 6월 22일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에서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를 개설하고 다양한 국민들과 소통에 나서기도 했다. 박용진 후보도 제페토를 통해 대선 캠프 출정식을 열었으며, 김두관 후보는 메타버스에 독도를 구현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메타버스가 정치권에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지방선거를 앞두고 메타버스를 꺼내든 후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예비후보 역시 인공지능 대표도시 광주에 걸맞은 선거문화를 선보였다. 광주시 선거 역사상 최초의 온라인 선거캠프인 '메타버스 캠프'를 내세우며 6일 공식 출범했다. 청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이용섭 메타버스 선거캠프’는 크게 두가지 의미를 뒀다.

‘이용섭 메타버스 선거캠프'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청년들이 이용섭 후보와 함께 뜻을 같이 하며 “광주를 세계적인 인공지능 대표도시로 완성하는 한편, 명실상부한 국가 인공지능 혁신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메타버스 선거캠프’에 담아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예비후보 역시 인공지능 대표도시 광주에 걸맞은 선거문화를 선보였다. 광주시 선거 역사상 최초의 온라인 선거캠프인 '메타버스 캠프'를 내세우며 6일 공식 출범했다. (사진=이용섭 선거캠프 제공).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예비후보 역시 인공지능 대표도시 광주에 걸맞은 선거문화를 선보였다. 광주시 선거 역사상 최초의 온라인 선거캠프인 '메타버스 캠프'를 내세우며 6일 공식 출범했다. (사진=이용섭 선거캠프 제공).

또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면서 비대면 문화에 익숙해진 청년들을 위해 시간과 장소의 제약이 없는 가상공간에서 연대와 소통이 가능한 '메타버스'로 광주에서부터 새로운 선거문화를 만들면서 20~30대 청년들의 정치참여, 시정참여를 이끌어내겠다는 의미도 포함됐다.

이용섭 청년캠프는 6일 메타버스 출범식을 시작으로 본격 가동된다. 이들은 ‘메타버스’ 안에서 이용섭 후보와 자유롭게 소통하면서 민선8기 광주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청년정책 및 인공지능 기반의 시민서비스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이를 토대로 MZ세대를 위한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용섭 후보는 “뛰어난 상상력과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들이 마음껏 도전하고 성공하는 광주의 그림을 메타버스와 함께 완성해 나가겠다”며 “청년들이 광주를 떠나지 않고도 세계를, 최고를, 미래를 꿈꿀 수 있는 ‘더 크고 더 강한 광주’ 완성에 함께 힘모아 나가자”고 말했다. 
 
앞서 이용섭 후보는 민선7기에 전국 최초로 초연결‧초지능‧초실감 시대로의 대전환을 선도할 ‘AI-메타버스 융합도시 광주’를 선언하고 네이버, SK텔레콤, NHN, CJ올리브네트웍스 등 국내 주요 메타버스 관련 기업‧기관 24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AI타임스 조형주 기자 ives0815@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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