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용 MLOps 플랫폼 '스파클링소다 v4.0' 출시
효율적인 인공지능 운영 및 관리 위한 기능 강화
'비욘드 MLOps'…ModelOps 향한 첫발 떼었다
기업의 지속가능한 AI 위해 ModelOps 중요성↑
MLOps 분야 선도…국내 가장 많은 구축 사례 보유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애자일소다가 14일 기업용 MLOps 플랫폼 '스파클링소다(SparklingSoDA) v4.0'을 출시했다. (사진=애자일소다 제공).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애자일소다가 14일 기업용 MLOps 플랫폼 '스파클링소다(SparklingSoDA) v4.0'을 출시했다. (사진=애자일소다 제공).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애자일소다가 14일 기업용 MLOps 플랫폼 '스파클링소다(SparklingSoDA) v4.0'을 출시했다. 애자일소다는 새롭게 출시한 스파클링소다 v4.0을 '비욘드 MLOps'라고 정의하면서 'ModelOps(모델옵스)' 플랫폼으로 향하는 첫걸음을 떼었다고 전했다. ModelOps는 모델 라이프사이클 관리에 중점을 두고 모델과 기업의 관점에서 AI 운영에 대한 프로세스 전반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MLOps : 모델 개발에 있어 테스트와 배포 등 관리 전반을 지원하는 머신러닝(ML)과 운영(Operation) 기반 자연어처리 플랫폼이다. 모델 개발과 운영 전 단계의 편의성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스파클링소다는 국내에서 MLOps 개념이 생소했던 2016년 첫 출시 이후 현재까지 해당 분야를 선도하며 관련 국내 제품 가운데 가장 많은 구축 사례를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기업의 지속가능한 AI를 위해 ModelOps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한 단계 진화된 스파클링소다 v4.0 출시에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스파클링소다 v4.0의 경우 AI 모델의 성능 유지·강화를 위해 지속적 통합(CI)·지속적 배포(CD)·지속적 학습(CT)을 지원하는 기능 개발에 집중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모델 재학습을 통한 지속적 성능 유지를 비롯 ▲시각적 모니터링을 통한 관리 편의 강화 ▲마스터노드(Master Node)와 사용자 개별 실험공간 생성을 통한 편리한 작업환경 제공 ▲기존 시스템 및 타 시스템과의 유연한 연동 등 실제 업무에서 요구되는 기능이 탑재됐다.

이 중에 재학습 기능은 스파클링소다 v4.0의 핵심 강점으로 꼽힌다. 모델 적용 이후 발생하는 신규 데이터를 신속하게 반영하고 반복 학습을 통해 모델의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업은 스파클링소다를 통해 모델 상태를 모니터링하며 적기에 재학습할 수 있고 여러 모델 간 성능을 비교해 최적의 모델을 적용할 수 있다.

또 모델 학습 성능 지표에 대한 정보를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대시보드와 모델 평가·비교를 위한 리더보드를 제공함으로써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아울러 모델의 유실·폐기를 최소화해 기업 자산으로 축적될 수 있도록 데이터셋과 히스토리 관리 기능도 제공된다.

스파클링소다 v4.0은 AI NLP와 AI OCR 등 애자일소다의 타 제품과 연동이 편리하고 기존에 기업이 운영 중인 시스템이나 기능 단위 솔루션과의 연계도 용이해졌다는 평가다. 범용적 플랫폼 제품으로 특정 산업 분야에 구애받지 않고 인공지능을 도입하는 모든 기업에서 활용 가능해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최대우 애자일소다 대표이사. (사진=애자일소다 제공).
최대우 애자일소다 대표이사. (사진=애자일소다 제공).

최대우 애자일소다 대표이사는 "스파클링소다는 애자일소다의 첫 제품이자 가장 도전적 제품이었다"며 "MLOps라는 단어조차 없었을 당시 AI DevOps(데브옵스) 플랫폼으로 개발됐다"고 말했다. 이어 "스파클링소다 v4.0은 한걸음 더 나아가 ModelOps를 향하고 있다"며 "기업들이 어렵게 도입한 AI를 지속적이고 더 나은 방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덧붙였다.

애자일소다 CI. (사진=애자일소다 제공).

한편 애자일소다는 지난해 세계적 IT 리서치 기업인 가트너에서 발표한 '2021 쿨 벤더(Cool Vendor) AI 핵심 기술(AI Core Technologies) 부문'에 선정됐다. AI 핵심 기술 부문에 아시아 기업이 선정된 건 애자일소다가 최초다. 굵직한 IT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국내 AI 기업의 기술력이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준 셈이다.

또 애자일소다는 창립 이래 AI 기술을 전면에 내세우고 다양한 AI 기술을 융합해 실제 비즈니스에서도 성공적인 적용 사례를 만들어냈다. LG CNS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면서 상반기 내 주요 제품 출시 계획을 밝히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다양한 산업과 융합해 성과를 내고 있다. 애자일소다는 지난해 12월부터 광주은행의 실시간 마케팅 시스템(RIMS)을 구축 중이다.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에게 실시간으로 최적의 상품을 추천하는 초개인화 마케팅 서비스다. 내년 7월 구축이 완료될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최대우 대표는 앞선 AI타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의 기술·제품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기업용 AI 소프트웨어(SW)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AI타임스 윤영주 기자 yyj0511@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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