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우리얼리티((NeuReality)와 AI 혁신 기술 제휴 나서
AI 혁신 기술로 비용과 에너지 소비 획기적 감소 전략
기존의 CPU 중심 지원을 AI 중심 플랫폼으로 대체

(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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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의 가상 비서나 넷플릭스, 스포티파이 및 기타 디지털 서비스를 지원하는 인공 지능은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데 굉장한 컴퓨팅 리소스를 사용한다.

이스라엘 언론 타임즈 오브 이스라엘은 이스라엘 기업 네우리얼리티(NeuReality)가 기업 AI 처리에 필요한 높은 하드웨어 비용과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제품과 관련해 IBM, AMD 및 기타 컴퓨팅 기업들과 제휴 관계를 맺고 AI 환경을 혁신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IBM 클라우드의 부사장 무케쉬 카레 박사는 "네우리얼리티와 협력하여 획기적인 AI 중심의 접근 방식을 구현하는 것을 추구하고 있다“며 "파트너십을 통해 보다 능률적이고 접근성이 뛰어난 AI 인프라를 구축해 사람들의 삶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네우리얼리티는 인공 지능에 사용되는 여러 개의 칩을 연결하는 새로운 시스템 아키텍처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기존 AI 사용자, 새로운 업계 및 기업이 AI 처리를 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네우리얼리티 측은 이 기술이 컴퓨팅 및 네트워킹 칩의 비용과 에너지 소비량을 단기적으로 10배, 장기적으로 50배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2023년에 출시될 이 플랫폼은 공공 안전, 전자 상거래, 의료, 소매 및 기타 AI를 대량으로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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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우리얼리티는 아키텍처가 차세대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통해 비용을 줄이고 현재 아키텍처에서 발생하는 시스템 병목 현상을 완화해 성능을 개선한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시제품을 기준으로 올해 초기 매출 약 3억1000만원(250만 달러), 2023년 약 370억원(3000만 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시장 정보 회사인 트렉티카의 추정치에 따르면 AI 칩셋 시장은 2025년까지 총 92조원(750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인공지능이 스마트 TV, 의료 기술, 자율 차량, 안면 인식, 에너지 그리드, 스마트 TV, 의료 기술, 고객 서비스 봇 등에서 활용되고 있는 가운데 기존에는 AI 응용 프로그램에 사용되는 칩의 배열이 CPU 또는 중앙 처리 장치에 의해 연결되어 있었다.

칩에 대한 명령은 CPU를 통해 이동해야 한다. 네우리얼리티의 기술은 기존의 CPU 중심 지원을 AI 중심 플랫폼으로 대체해 구성 요소가 AI 가속기와 직접 원격으로 통신할 수 있도록 하고 이러한 AI 가속기를 서로 연결할 수 있도록 한다.

네우리얼리티 CEO 모쉬 타나흐는 "시간당 580km(360마일)을 달리는 성능 좋은 엔진을 가지고 있는데, 기존의 CPU 중심 서버는 이 엔진을 이러한 속도와 1000마력 엔진을 처리하지 못하는 구형 자동차에 넣은 것과 같다"고 비유했다.

(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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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AI 가속기를 네트워크에 연결하기 위해 CPU 중심 서버를 사용해야 하는 이유가 뭔가? 우리의 기술을 통해 데이터가 AI 가속기로 직접 이동하기 때문에 하드웨어의 모든 작업을 혁신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494만원(4000달러) 상당의 AI 칩을 탑재한 시스템 보드는 현재 이를 지원하기 위해 1482만원(1만2000달러) 상당의 컴퓨팅과 네트워킹 칩이 필요하다. 네우리얼리티는 이 비용을 173만원(1400달러)로 낮출 계획이다.

이 회사는 동적 처리 기술을 설계 및 개발하는 캘리포니아 기반의 AMD 자회사인 자이링스(Xilinx)와 협력해 새로운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미국 기업의 수석 데이터 센터 관리자인 이갈 샤마에프는 AMD의 AI 가속기가 초당 수천 개의 이미지를 감지할 수 있으며 네우리얼리티의 플랫폼은 현재 가격보다 훨씬 적은 비용으로 기능을 기하급수적으로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샤마에프는 “5000개의 이미지 대신 초당 10만개의 이미지가 필요하다고 하면 더 많은 하드웨어를 투입해야 하고, 더 큰 컴퓨터가 필요하며, 더 많은 리소스를 소비해야 한다”며 "그러나 네우리얼리티의 기술을 통해 이 기능을 사용하고 확장하는 새 구성 요소를 구현할 수 있어 총 소요 비용이 이전보다 훨씬 적게 든다"고 밝혔다.

이한선 객원 기자 griffin1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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