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 코엑서에서 열린 '2022 월드IT쇼' 방문
올해 14회째 맞은 정보통신 분야 국내 최대 전시회
7개국에서 358개사 참가, 삼성전자 대통령상 수상
임혜숙 장관, AI 로봇·메타버스 플랫폼 등 제품 관람
임기 종료를 앞둔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2 월드IT쇼' 현장을 찾았다. 임 장관은 삼성전자, 쓰리디뱅크(3dbank) 등 전시회 참가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관람하고 관계자를 격려하며 ICT 산업을 주도할 국내 혁신 기술 기업의 적극 지원을 강조했다.
임 장관은 국내 첫 여성 과기정통부 장관이다. 지난해 5월 14일 임명됐다. 그는 이날 전시회에서 임기 중 기억에 남는 성과로 ▲국가 필수전략기술 선정 ▲디지털 뉴딜 ▲청년정책 등을 꼽았다.
또 시스템 반도체 산업 육성을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반도체 강국이지만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 인력 부족이 심해졌다"며 "반도체 설계 분야에서 보다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후임 장관으로 지명된 이종호 서울대 반도체연구소장(전기정보공학부 교수)에게는 "과기정통부 공무원들은 우수하고 열의가 있는 분들"이라며 "이분들이 즐겁게 일하실 수 있도록 좋은 분위기 만들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종호 소장은 윤석열 정부 초대 과기정통부 장관에 내정된 후보자다. 이 후보자가 다가오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임혜숙 장관의 임기는 종료된다.
임기 종료를 앞둔 임 장관이 이날 방문한 월드IT쇼는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의 최신 트랜드와 미래 기술 동향을 공유하는 정보통신 분야 국내 최대 규모 전시회다. 2008년 이후 14회째 맞은 전시회는 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한국무역협회, 코엑스가 주관한다.
'디지털전환을 위한 원스톱 플랫폼'을 주제로 열린 올해 전시회에는 7개국에서 358개사의 디지털 기업이 참가했다. 전시회는 ▲우수기업 시상식(2022 ImpaCT-ech 대상·WIS 혁신상) ▲기술사업화 페스티벌 ▲ITRC 인재 양성 대전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됐다.
우수기업 시상식에선 삼성전자가 프로젝터 '더 프리스타일'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 제품은 업계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오토포커싱 및 인공지능(AI) 스피커 기능을 탑재한 초고화질 경량화 프로젝터다. 과기정통부 장관상은 ▲레인보우로보틱스 ▲네오사피엔스 ▲아임시스템 ▲트위니 ▲카비 ▲지컴 ▲돌봄드림 ▲다리소프트 ▲휴림로봇(주) ▲와따 등 16개 기업 제품이 수상했다.
임혜숙 장관은 이날 전시회에서 AI 기반 로봇, 메타버스 플랫폼,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 국내외 신기술과 제품, 솔루션을 둘러봤다. 임 장관은 "과기정통부는 한국이 디지털 강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ICT 산업을 주도할 국내 혁신 기술 기업들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AI타임스 김동원 기자 goodtuna@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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