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태양풍 자료 및 위성 측정 결과 결합해 예측
통신 및 GPS 신호 교란 등 피해 대처에 도움될 전망

(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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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이 태양풍 피해를 사전에 예측해 경고하는 시스템이 개발됐다.

유해한 방사 태양풍은 통신 및 GPS 신호가 통과하는 대기층에 장애를 일으켜 지구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위성 활동, 내비게이션 시스템, 통신 및 전력망에 장애를 일으킬 뿐만 아니라, 집중적인 방사선 폭발은 위험하고 비용이 많이 드는 우주선의 고장을 초래할 수 있다.

영국 버밍엄타임스는 최근 이스라엘 연구자들이 AI를 태양풍의 강력한 방사선 방출을 최대 96시간 전에 예측하는 데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스라엘의 아리엘 대학교 물리학과 및 사마리아요르단리프트 R&D 센터의 유발 루베니와 이 대학의 컴퓨터과학과 박사 지원자 블라드 란다가 ‘중첩신경네트워크’라고 불리는 새로운 태양풍 예측 방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천체물리학 관련 애스트로피지컬 저널에 발표한 논문에서 아리엘 대학의 연구원들은 과거 방사선 폭발에 대한 지식과 미국 해양대기국 소속 정지환경위성의 X선 측정 결과를 결합했다고 소개했다.

연구원들은 “중요한 임무 상황에서 보호 조치가 필요할 때 의사결정권자가 여러 시간 범위를 두고 정확하고 신뢰할만한 태양표면 폭발에 대한 예측을 추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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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원들은 논문에서 “태양풍이 무선통신 시스템의 간섭을 일으키고 내비게이션, 위성시스템에 영향을 주며 위성 장비를 무력하게 하고 지구에서 정전을 유발하는 한편 우주 비행사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며 “그 결과 수리비용이 수조원(수십억 달러)을 넘어서고 복구에 수개월 이상이 필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과학자들은 1930년대부터 피해를 보완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태양풍을 예측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제 새로운 기상학 분야에서 우주기상 연구는 태양과 지구 주변의 다른 우주 근원들의 상호작용과 영향으로부터 태양 및 지구물리학적 교란을 예측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

애스트로피지컬 저널은 앞서 지난해 3월의 기사에서 "기술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짐에 따라 우주를 예측하는 것이 매우 중요해졌다“며 ”그러나 정확한 우주 기상 예측은 전문가들에게 오랫동안 어려운 문제였다”고 밝혔다. 아리엘 대학의 연구 제안 모델은 이전의 최근 연구에 비해 다양한 지표에서 인상적인 결과를 달성한 것으로 보고돼 해답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한선 객원 기자 griffin1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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