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를 사용해 디즈니 애니메이션 프린세스를 실사로 재현
책에 설명된 해리포터 캐릭터를 AI로 학습해 정확히 재현
AI 기반 안면 변형 기술과 StyleGAN, BigGAN 모델 적용

AI를 사용해 책에 설명된 대로 정확한 해리포터 캐릭터를 재현했다.(사진=셔터스톡)
AI를 사용해 책에 설명된 대로 정확한 해리포터 캐릭터를 재현했다.(사진=셔터스톡)

‘겨울왕국’의 엘사(Elsa), ‘알라딘’의 자스민(Jasmine), ‘인어공주’의 아리엘(Ariel), ‘해리포터’의  해리(Harry)가 지금 살아있다면 어떻게 생겼을까?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실제 인물로 재현된 애니메이션이나 영화 속 인물들이 화제다. 

“렛 잇 고우~ 렛 잇 고우~(Let it go~ Let it go~)”...AI로 상상한 디즈니 공주들

최근 틱톡(TikTok) 비디오는 AI를 이용해 재현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속 공주의 실사 버전을 공개했다.  디즈니는 1937년 백설공주 출시 후 클래식 시대, 르네상스 시대, 뉴에이지 시대에 걸쳐 디즈니 공주를 선보였다. 오늘날의 3D 및 CG(Computer Graphic) 애니메이션을 사용하기 전에는 애니메이션 디즈니 공주의 대부분이 손으로 그린 기법을 통해 만들어졌다. 

‘겨울왕국’의 엘사 이미지(아래쪽)와 재현된 이미지(위쪽).(사진=Aubé)
‘겨울왕국’의 엘사 이미지(아래쪽)와 재현된 이미지(위쪽).(사진=Aubé)

토니 아우베(Tony Aubé)가 게시한 틱톡 비디오는 인기 있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공주와 디지털로 재창조된 AI 디자인을 나란히 비교했다. AI 및 신경 안면 변형(neural face transformation) 기술의 도움으로 아우베는 ‘겨울왕국’의 엘사, ‘알라딘’의 자스민, ‘인어공주’의 아리엘의 사실적인 초상화를 애니메이션으로 만들 수 있었다.

‘알라딘’의 자스민 이미지(아래쪽)와 재현된 이미지(위쪽).(사진=Aubé)
‘알라딘’의 자스민 이미지(아래쪽)와 재현된 이미지(위쪽).(사진=Aubé)

아우베의 비디오는 기술의 '마법'을 사용해 팬들이 사랑하는 디즈니 공주를 회상할 수 있도록 이러한 캐릭터에 생명을 불어넣었다. 그것은 사람들에게 이 등장인물들이 진짜라면 어떻게 보일지에 대한 좋은 엿보기를 제공한다.

‘인어공주’의 아리엘 이미지(아래쪽)와 재현된 이미지(위쪽).(사진=Aubé)
‘인어공주’의 아리엘 이미지(아래쪽)와 재현된 이미지(위쪽).(사진=Aubé)

“익스펙토 패트로눔(Expecto Patronum)!!!”...AI가 완성한 해리 포터

책을 영화로 각색할 경우 원본의 등장인물이 원본 내용처럼 보이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는 배우의 외모나 연기력이 캐스팅의 요인이기 때문이다. 원래 책에서 해리 포터는 녹색 눈을 가진 것으로 묘사되었지만 영화에서는 파란 눈을 가진 다니엘 래드클리프(Daniel Radcliff)가 캐스팅되었다. 헤르미온느 그레인저(Hermione Granger)는 원래 크고 덥수룩한 머리카락과 큰 앞니를 가지고 있었지만 캐스팅된 엠마 왓슨(Emma Watson)은 약간의 곱슬머리인 것을 빼고는 원본과 전혀 달랐다.  

해리 포터의 영화 이미지(왼쪽)와 재현된 이미지(오른쪽).(사진=Anna)
해리 포터의 영화 이미지(왼쪽)와 재현된 이미지(오른쪽).(사진=Anna)

최근 해리포터 시리즈의 한 팬인 애나(Anna)는 AI를 사용해 책에 설명된 대로 정확한 해리포터 캐릭터를 재현했다. 애나는 기계 학습을 통해 얼굴, 풍경 또는 그림을 생성하고 수정할 수 있는 AI 도구인  Artbreeder를 사용했다. Artbreeder는 StyleGAN 및 BigGAN 모델을 사용해 사전 훈련된 모델을 기반으로 작품을 생성한다. 

헤르미온느 그레인저의 영화 이미지(왼쪽)과 재현된 이미지(오른쪽).(사진=Anna)
헤르미온느 그레인저의 영화 이미지(왼쪽)과 재현된 이미지(오른쪽).(사진=Anna)

해리포터 책 설명에서 시작해 유명한 트리오인 해리, 헤르미온느, 론(Ron)과 함께 위즐리(Weasley)와 더슬리(Dursley) 가족은 물론 스네이프(Snape) 또는 시리우스(Sirius)와 같은 상징적인 캐릭터를 생성했다.

론 위즐리의 영화 이미지(왼쪽)와 재현된 이미지(오른쪽).(사진=Anna)
론 위즐리의 영화 이미지(왼쪽)와 재현된 이미지(오른쪽).(사진=Anna)

애나는 "헤르미온느의 팬 작품을 찾으려고 하다가 캐릭터를 재현하자는 생각을 하게 됐다. 영화를 보고 엠마 왓슨을 좋아하지만 항상 헤르미온느라고 하기에는 너무 예쁘다고 생각했다. 정확한 표현을 찾을 수 없어서 결국 직접 만들었다. 사람들이 너무 좋아하는 것 같아서 더 많은 캐릭터를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AI타임스 박찬 위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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