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데이터사이언스 융합인재양성사업' 나서
주관기관은 카이스트·고려대 선정...465억원
컨소시엄형·단독형으로 나뉘어...7년간 지원

과기정통부가 '데이터사이언스 융합인재양성사업' 올해 신규과제로 컨소시엄형과 단독형을 각각 선정해 향후 7년간 465억원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셔터스톡)
과기정통부가 '데이터사이언스 융합인재양성사업' 올해 신규과제로 컨소시엄형과 단독형을 각각 선정해 향후 7년간 465억원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셔터스톡)

정부가 올해 본격적으로 데이터과학 인재 양성에 나섰다. 이번 과제에만 향후 7년간 465억원을 지원한다. 해당 과제는 컨소시엄형과 단독형으로 나눈다. 컨소시엄형은 ▲고려대 ▲서울시립대 ▲충남대 ▲호서대, 단독형은 ▲카이스트가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과기정통부)는 '데이터사이언스 융합인재양성사업' 올해 신규과제로 컨소시엄형과 단독형을 각각 선정해 향후 7년간 465억원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데이터사이언스는 다양한 데이터에서 유의미한 지식 정보를 추출하는데 필요한 과학적 방법론을 연구하는 분야다. 데이터 산업 시장 규모와 산업계 인력 수요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해당 분야 인력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사업에서 석박사 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다.

컨소시엄형: 'Hub & Spoke' 체계 확립

컨소시엄형 교육과정 체계도. (사진=과기정통부)
컨소시엄형 교육과정 체계도. (사진=과기정통부)

컨소시엄은 데이터사이언스 분야 ‘Hub & Spoke’ 체계를 마련한다. 주관대학(Hub) 역량과 노하우가 지역대학을 포함한 참여대학(Spoke)으로 전수되는 체계를 마련한다. 컨소시엄형에는 고려대가 주관연구기관, 서울시립대, 충남대, 호서대가 공공연구기관으로 참여한 과제가 선정됐다.

이번 컨소시엄은 데이터사이언스 융합인재양성을 위한 DS플러스 교육과정을 운영하기 위해 핵심 교과목을 개발하고 공유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컨소시엄 내 데이터사이언스 연구소 설립 운영을 목표로 뒀다.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도 구축한다. 교육·연구용 데이터가 컨소시엄 내 대화뿐만 아니라 외부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과 공유되는 시스템을 만들 계획이다. 데이터사이언스 산학연 협의체를 구성·운영하여 국내 데이터 연구자들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단독형: 'Hub & Spoke' 체계 고도화

단독형 교육과정 체계도. (사진=과기정통부)
단독형 교육과정 체계도. (사진=과기정통부)

단독형은 데이터사이언스 체계에서 Spoke를 담당한다. 단독으로 개발한 교육 컨텐츠와 운영 노하우를 공유해 데이터사이언스 분야 Hub & Spoke 체계를 고도화한다. 올해 신규과제에는 카이스트가 선정됐다.

산업 사회 수요를 중심으로 다양한 학사 전공을 가진 학생들을 선발해 ▲연구 중심 ▲교과 중심 ▲창업 중심 ▲산업체 추천에 따라 맞춤형·커리큘럼을 제시한다.

교과 기반으로 데이터사이언스 핵심교육, 비교과 기반으로는 산업체 연구기관 인턴십, 해외 대학 연구소 파견, 실제 문제 해결 캡스톤 프로젝트 등을 진행해 양방향 교육도 제공한다.

이창연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데이터사이언스에 대한 기술과 석·박사 고급인력 확보는 국가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부상했다”며 “이번 지원으로 데이터사이언스 융합인재를 양성해 국내 전문 인력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AI타임스 김미정 기자 kimj7521@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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