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피플, 농촌진흥청과 AI 스마트농업 구축 협약
정부 추진 AI 스마트농업 사업 전반에 업무협력
비전 AI 기반 품질 분석·가축 질병 진단 기술 갖춰
클라우드 기반 농업데이터 분석서비스 개발 등 협력
라온피플이 농촌진흥청과 인공지능(AI) 스마트농업 구축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라온피플은 정부가 추진하는 AI 스마트농업 전반에 유기적인 업무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정부가 진행하는 스마트농업 분야에 AI 전초기지가 돼 기술향상에 기여할 예정이다.
라온피플은 비전 AI 기술을 보유한 업체다. 회사는 그동안 AI 기반 스마트팜 사업을 꾸준히 전개해왔다. 지난해 10월에는 경북 안동시 사과재배에 16억6000만원 규모의 AI 솔루션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사과재배에 탑재되는 AI 솔루션은 비전 기술로 사과 품질을 분석한다. 농장에 설치된 레일을 따라 카메라가 이동해 사과를 촬영하면 AI가 카메라로 촬영된 영상을 분석해 사과 품질 여부를 분석해준다. 사과가 정상 크기보다 작으면 농장주에게 해당 사실을 알려주고 물과 비료를 더 줘야 한다는 등의 조치 사항을 알려준다. 사과 스크래치 상태를 분석해 상용화할 수 있는지 여부도 판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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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피플 관계자는 "농장주는 매일 사과 상태를 점검하며 조치를 취해야 하는데 해당 기술이 도입되면 AI가 점검하는 일을 대신해줘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에는 사람 대신 가축의 상태를 살피고 질병 여부를 확인하는 로봇의 핵심 기술을 특허로 등록했다. AI 로봇이 축사를 이동하며 사육 중인 가축의 체온을 측정하고 영상을 촬영하며 취득한 데이터를 분석해 질병이나 이상 증상 유무를 실시간으로 식별해내는 AI 융합기술이다. 사람 대신 로봇이 가축을 진단해 사람과 환경에 의한 2차 전염과 질병 확산을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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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기술력을 갖춘 라온피플은 이번 농촌진흥청과 MOU로 스마트농업 사업에 본격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이번 MOU로 ▲농업분야 디지털 확산을 위한 농업데이터 생태계 구축 협력 ▲신규서비스 창출을 위한 데이터 연계 ▲클라우드 기반 농업데이터 AI 분석서비스 개발 및 협력 ▲기후변화 및 식량문제 해결을 위한 탄소저감 사업협력 ▲빅데이터-AI 기반 솔루션 개발 협력 그리고 농업데이터 분야의 국내외 정보교류 및 공동사업협력 ▲공동사업 성과물의 확산보급 및 협력 등을 공동 진행하기로 했다.
성제훈 디지털농업추진단장은 협약식에서 "새 정부에서는 민관주도 성장을 목표로 정책을 추진하는 만큼 AI 기술과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을 선제적으로 찾아서 농축산업 현장에 적용하고 활성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AI 스마트농업의 도입으로 농가 경쟁력을 높여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석중 라온피플 대표는 "농촌진흥청과의 이번 협약에 따라 정부차원의 AI 스마트농업 플랫폼 구축을 통해 농촌 고령화에 따른 일손 부족을 해소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해 양질의 과실 재배가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등 농민의 삶을 윤택하게 함으로써 잘사는 농촌을 만들어 가는데 일조하겠다"며 "농업뿐만 아니라 축산업 전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AI 기술이 적용될 수 있도록 정부와 유기적인 협의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AI타임스 김동원 기자 goodtuna@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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