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유형의 정보를 결합해 전 세계를 검색
다중 검색을 통해 지역 정보 검색 기능 추가
장면 검색을 통해 여러 개체에 대한 정보 수집
몰입형 뷰를 통해 목적지의 현장감을 경험
라이브 뷰를 이용해 랜드마크 중심의 탐색
라이브 뷰 기반 앱을 위한 지리 공간 API 제공

구글이 Google I/O 2022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구글 검색(Search)과 지도(Map)의 새로운 기능과 개선 사항을 발표했다.(사진=구글)
구글이 Google I/O 2022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구글 검색(Search)과 지도(Map)의 새로운 기능과 개선 사항을 발표했다.(사진=구글)

구글이 Google I/O 2022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구글 검색(Search)과 지도(Map)의 새로운 기능과 개선 사항을 발표했다. 구글은 텍스트, 음성, 시각 등 모든 유형의 정보를 결합해 가장 직관적인 방식으로 전 세계를 검색한다는 개념으로 검색 기능을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 

다중 검색으로 지역 정보 찾기

구글은 최근 이미지 인식 기술인 구글 렌즈(lens)를 통해 텍스트와 이미지를 동시에 사용해 웹을 검색할 수 있는 다중 검색(multi-search) 기능을 출시했다. 마치 무언가를 가리키고 친구에게 물어보는 것과 유사하다. 

구글은 다중 검색을 통해 지역 정보를 찾는 방법을 추가했다. 이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식품, 의류 및 가정용품과 같은 카테고리의 제품 사진이나 스크린샷을 찍고 '내 주변(Near Me)' 텍스트 쿼리를 추가해 해당 제품을 제공할 수 있는 인근 지역 소매업체 또는 식당을 검색할 수 있다.

다중 검색으로 지역 정보를 찾을 수 있다.(사진=구글)
다중 검색으로 지역 정보를 찾을 수 있다.(사진=구글)

예를 들어 온라인에서 먹어보고 싶은 다채로운 요리를 보았지만 그 안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이름이 무엇인지 모르는 경우 다중 검색을 사용해 주변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 때 구글은 웹 페이지와 지도에 게시된 수백만 개의 이미지와 리뷰를 스캔해서 해당 요리를 제공하는 인근 명소를 찾는다.

구글은 이 기능이 올해 말 전 세계에 영어로 제공될 예정이며 점차 다른 언어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면 탐색으로 더 완전한 사진 얻기

구글 검색에서 시각적으로 검색하면 단일 프레임에 캡처된 개체를 인식할 수 있다. 그러나 때로는 눈앞에 있는 전체 장면에 대한 정보가 필요할 수 있다. 미래에는 ‘장면 탐색(Scene Exploration)’이라는 기능이 향상되어 다중 검색을 사용해 카메라를 이동시켜 더 넓은 장면에서 여러 개체에 대한 통찰 결과를 즉시 수집할 수 있다.

‘장면 탐색’은 장면의 여러 개체를 통찰할 때 도움이 된다.(사진=구글)
‘장면 탐색’은 장면의 여러 개체를 통찰할 때 도움이 된다.(사진=구글)

예를 들어 다크 초콜릿을 좋아하지만 견과류를 싫어하는 친구를 위해 초콜릿 바를  고를 때 장면 탐색을 사용하면 휴대전화 카메라로 선반 전체를 스캔해서 표시되는 유용한 정보를 볼 수 있다. 장면 탐색은 장치가 사람처럼 세상을 이해해 원하는 것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한다.

보다 몰입감 있고 직관적인 지도

구글 지도는 사람들이 목적지로 가는 길을 안내하기 위해 처음 출시됐다. 구글 지도는 이제 수십억 개의 스트리트 뷰와 항공 이미지를 결합해 세계의 풍부한 디지털 모델을 생성할 수 있게 해주는 컴퓨터 비전 및 AI을 이용해 완전히 새로운 탐색 방법을 제공할  수 있다. 

새로운 몰입형 뷰(Immersive view)를 통해 동네, 랜드마크, 레스토랑 또는 인기 있는 장소를 경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내부에 발을 들여놓기도 전에 그곳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새로운 곳으로 여행을 가거나 숨겨진 지역을 탐색할 때 몰입형 뷰를 통해 정확한 정보를 얻고 행선지를 결정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런던으로 여행을 계획 중이며 가장 좋은 볼거리와 먹을 곳을 알아보려고 할 때, 빠른 검색으로 웨스트민스터(Westminster) 상공을 날아올라 빅벤(Big Ben)과 같은 멋진 건축물이나 지역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구글 지도의 유용한 정보가 맨 위에 표시되면 시간 슬라이더를 사용해 하루 중 다른 시간과 다양한 기상 조건에서 지역이 어떻게 보이는지 확인하고 혼잡한 장소가 어디인지 확인할 수 있다. 점심 식사 장소를 찾는다면 거리 가까이 내려가 인근 레스토랑을 탐색하고 실시간 혼잡도 및 주변 교통 정보와 같은 유용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예약하기 전에 내부를 살펴보고 장소의 분위기를 미리 느껴볼 수도 있다.

몰입형 뷰는 올해 말 로스앤젤레스, 런던, 뉴욕, 샌프란시스코, 도쿄에서 출시를 시작으로 더 많은 도시에 제공될 예정이다.

몰입형 뷰를 통해 이동하기 전에 장소의 분위기를 탐색하고 이해할 수 있다.(사진=구글)
몰입형 뷰를 통해 이동하기 전에 장소의 분위기를 탐색하고 이해할 수 있다.(사진=구글)

친환경 경로에 대한 업데이트

또한 구글 지도는 장소를 더 쉽게 탐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도록 탐색을 지원한다. 최근 미국과 캐나다 지역에선 친환경 경로를 출시해 운전할 때 가장 연료 효율적인 경로를 보고 선택할 수 있어 주유비를 절약할 수 있다. 사람들은 1,400억 km를 여행하는 데 이 시스템을 사용해 약 50만톤의 탄소 배출량을 절약할 수 있다. 이는 도로에서 자동차 100,000대를 없애는 것과 같다. 구글은 유럽과 같은 더 많은 지역으로 확장해서 이 금액을 두 배로 늘릴 계획이다.

친환경 경로는 약 50만 톤 이상의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었다.(사진=구글)
친환경 경로는 약 50만 톤 이상의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었다.(사진=구글)

랜드마크를 사용해 라이브 뷰에서 방향 지정

구글 지도의 라이브 뷰(Live View)를 사용하면 방향을 유지하며 길을 찾을 수 있다. 라이브 뷰를 통해 걸어 다니거나 지하철 역에서 나오거나 친구를 만날 때 더 쉽게 방향을 잡을 수 있다. 증강 현실(AR) 덕분에 화살표, 방향 및 거리 마커를 볼 수 있으므로 어디로 가야 하는지 파악하는 데 시간을 덜 소비하게 된다. 

라이브 뷰는 특정 랜드마크가 현재 위치에서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고 거기에 도달하기 위해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를 보여준다. 이러한 랜드마크에는 뉴욕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Empire State Building)과 로마의 판테온(Pantheon)과 같은 상징적인 장소와 지역 공원 및 관광 명소와 같이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장소가 포함될 수 있다.

라이브 뷰에서 랜드마크를 보면 주변 환경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사진=구글)
라이브 뷰에서 랜드마크를 보면 주변 환경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사진=구글)

즐겨 찾는 앱에서 라이브 뷰의 마법 경험

구글 지도의 유용성을 더 많은 곳으로 가져오기 위한 노력에 따라 이제 새로운 ARCore 지리 공간(Geospatial) API를 통해 라이브 뷰 기술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개발자들은 이미 API를 사용해 훨씬 더 유용한 앱을 만들고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 모두와 한 번에 상호 작용할 수 있는 쉬운 방법을 제공하고 있다. 

공유 전기 자동차 회사인 라임(Lime)은 런던, 파리, 텔아비브, 마드리드, 샌디에이고, 보르도에서 전기 자전거(e-bikes)와 전기 스쿠터(e-scooter)를 주차할 수 있도록 API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테슬라(Telstra)와 액센츄어(Accenture)는 스포츠 팬과 콘서트 관람객이 멜버른의 마벨 스타디움(Marvel Stadium)에서 좌석, 매점이나 화장실을 찾는 데 이 기능을 사용하고 있다. 도코모(DOCOMO)와 큐리오시티(Curiosity)는 도쿄 타워(Tokyo Tower)와 같은 상징적인 랜드마크 앞에서 로봇 동료와 함께 가상 드래곤을 물리칠 수 있는 새로운 게임을 만들고 있다. 이제 스트리트 뷰를 사용할 수 있는 곳이면 어디에서나 ARCore 개발자가 새로운 지리 공간 API를 사용할 수 있다.

전 세계 ARCore 개발자가 라이브 뷰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사진=구글)
전 세계 ARCore 개발자가 라이브 뷰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사진=구글)

AI타임스 박찬 위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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