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컨퍼런스 2022', 24일~25일 서울 코엑스서 개최
김명준 원장 "2035년 국가 지능화 이뤄질 것" 주장
일반 전문가들이 주장한 2045년보다 10년 빨라
김 원장 "ETRI 기술, 사회·공공 우선시할 것" 자신

발표 중인 김명준 ETRI 원장. (사진=김미정 기자)
발표 중인 김명준 ETRI 원장. (사진=김미정 기자)

"국가 지능화는 2035년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적용할 ETRI 신기술은 사회를 우선시해 만들겠다." 김명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이 제시한 비전이다. 새로운 인공지능(AI)을 개발하기 전 사회에 도움 되는지 우선 살펴서 개발 결과가 전체 사회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는 의미다.

김명준 원장은 24일~2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ETRI 컨퍼런스 2022’ 오프닝 연사로 나서 2035년 국가 지능화 로드맵을 공개했다. 개인, 사회, 산업, 공공 분야에 AI를 통한 국가 지능화 미래상을 제시했다.

AI는 기술 자체뿐만 아니라 시민에게 직접적으로 와닿는 AI 서비스 개발에도 힘써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이를 위해 빅데이터, 초고속 통신망, 슈퍼컴퓨터가 세 박자로 맞물려 발전해야 한다고 봤다. 

김명준 원장이 제시한 국가 지능화 시기는 2035년

김명준 원장은 디지털 대전환을 통한 국가 지능화 미래상 실현화를 2035년으로 봤다. (사진=김미정 기자)
김명준 원장은 디지털 대전환을 통한 국가 지능화 미래상 실현화를 2035년으로 봤다. (사진=김미정 기자)

김명준 원장은 디지털 대전환을 통한 국가 지능화 미래상 실현을 2035년으로 봤다. 2035년에 국가 지능화가 완전히 이뤄진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일반 전문가가 주장해오던 2045년보다 10년 앞선 주장이다. 

김 원장은 “해당 미래상은 개인, 사회, 산업, 공공 분야에서 각각 이뤄진다”며 4개로 나뉜 18개 신개념 형상 로드맵을 제시했다. ▲개인의 지능화 ▲사회의 지능화 ▲산업의 지능화 ▲공공의 지능화로 총 18개 기술에 AI를 접합한 로드맵이라고 보면 된다. 

그는 “이러한 형상을 이루기 위한 전제조건은 사회·공공 이익을 우선시해야 한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오직 기술 발전만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기술이 공공과 사회에 가져다주는 이익을 먼저 생각하자는 의도다. “기술은 개인과 사회에 보템이 되는 존재다”며 “ETRI 신기술은 이를 뒷받침해 주는 역할을 하겠다”고 그는 자신했다. 

AI 서비스 개발에도 힘써야

김명준 원장은
김명준 원장은 "AI는 단순 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AI 서비스 기술도 바라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김미정 기자)

김명준 원장은 AI 서비스 플랫폼 중요성도 다뤘다. 그는 “ETRI는 AI는 단순 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AI 융합 서비스도 관심 가져야 한다"며 "AI 서비스가 대다수 시민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기술이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AI 자체 발전을 넘어서 빅데이터, 초고속 통신망, 슈퍼컴퓨터가 세 박자로 발전해야 완전한 AI 세상으로 나갈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3개 분야가 모두 안정적으로 만들어져야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ETRI가 주관한다.

AI타임스 김미정 기자 kimj7521@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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