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두 대학에 6년간 각각 55억원 지원
카이스트, '포스트 메타버스 연구센터' 설립 강조
서강대, 2027년까지 고급인재 330명 양성 계획
정부 관계자 "2029년까지 대학 10곳 선정할 방침"

정부가 올해 신설된 ‘메타버스 융합대학원 지원사업’에 카이스트(KAIST)와 서강대를 
정부가 올해 신설된 ‘메타버스 융합대학원 지원사업’에 카이스트(KAIST)와 서강대를 선정했다. (사진=셔터스톡)

정부가 올해 신설된 ‘메타버스 융합대학원 지원사업’에 대학 2곳을 선정했다. 지원 대학이 제출한 사업추진계획을 평가한 결과 카이스트(KAIST)와 서강대가 최종으로 선정됐다. 정부는 각 대학에 올해 5억원을 시작으로 향후 평가를 거쳐 최대 6년간 총 55억을 지원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과기정통부)가 가상융합세계 서비스를 선도할 연구개발 인력 양성을 위해 올해 신설된 메타버스 융합대학원 지원사업에 카이스트와 서강대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경쟁률은 6개 대학이 신청해 3:1을 기록했다. 

이번에 선정된 두 대학은 ▲특화 연구와 교육과정 개발·운영 ▲메타버스 산학협력 프로젝트 발굴 ▲학생 정원 확보 등에 관한 차별화된 운영계획을 제시했다.

카이스트는 메타버스 강의실, 공동 스튜디오 등 추가 확보된 280평 규모 전용 공간에 ‘포스트 메타버스 연구센터’를 설립한다. 협력기업이 산학협력 플랫폼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메타버스 융합연구를 체계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환경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협력기업과 산학장학생, 인턴십 등 인적교류를 통해 메타버스 연구 내용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학생들에게는 고급 기술 학습의 기회를 제공해 2027년까지 110명 이상에 달하는 석·박사를 배출할 방침이다.

서강대는 매년 입학 정원 60명(석사 40명, 박사 20명)을 확보해 2027년까지 고급인재 330을 양성할 계획이다. 학기 단위로 진행하는 분절 교육이 아니라 1년 단위로 과목을 연결하는 PIP(PBL-Internship-PBL) 교육으로 실전에서 요구되는 통합적 전문성을 강화한다.

메타버스 융합대학원은 메타버스 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요소 기술과 인문사회 분야를 융합한 과목과 다학제 교과목을 운영한다. 또 메타버스 관련 기업과 산학협력체계를 구성해 메타버스 산업 현안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요소 기술이란 빅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AI), 디지털트윈 등을 말한다. 

이를 통해 인문·기술적 이해를 바탕으로 메타버스 서비스 기획, 개발, 사업화까지 전단계를 이해하고 핵심기술을 개발, 응용, 고도화해 메타버스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융합형 고급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신종식 과기정통부 디지털콘텐츠과 담당자는 “2029년까지 10개 대학을 선정할 예정이다”며  “예산은 총 550억원 규모로 메타버스 인재 1100명 양성이 목표다”고 <AI타임스>와의 통화에서 밝혔다. 

AI타임스 김미정 기자 kimj7521@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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