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임시 휴관 종료…내달 2일부터 재개관
고령친화산업·AI 융합 실증연구 등 지역 내 활성화 기대
"고령친화산업 이해 제고 및 저변 확대 위한 콘텐츠 마련"

광주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가 운영하는 '고령친화종합체험관'이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임시 휴관을 종료하고 오는 2일부터 다시 문을 연다. 고령친화종합체험관 전경. (사진=지스트 제공).
광주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가 운영하는 '고령친화종합체험관'이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임시 휴관을 종료하고 오는 2일부터 다시 문을 연다. 고령친화종합체험관 전경. (사진=지스트 제공).

광주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가 운영하는 '고령친화종합체험관'이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임시 휴관을 종료하고 다음달 2일부터 다시 문을 연다. 체험관 운영 시간은 임시 휴관 이전과 동일한 평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다. 주말과 법정 공휴일은 공식 휴관한다.

고령친화종합체험관은 고령친화산업 육성을 위해 설립된 약 470평 규모의 체험 공간이다. 코로나19 유행 이전엔 하루 평균 2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시설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020년 9월 이후 운영이 중단됐다. 이번 체험관 재개관으로 광주 어르신들과 복지시설 종사자들의 발길이 다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는 체험관 재개관 일정에 맞춰 일부 시설을 정비했다. 고령친화제품 수요 창출과 고령친화 관련 산업 지원·육성을 위한 헬스케어·엔터테인먼트·기획전시존 등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과 더불어 리빙랩(생활실험실) 기반 연구시설도 새롭게 조성했다.

특히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가전과 헬스케어 등의 실증공간을 비롯해 사용성 평가 중심의 빅데이터 활용 체계로의 전환을 통한 리빙랩 기반 고령자 헬스케어 데이터를 수집·분석·공유하고 지역 특화산업과 AI 융합기술에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장인 오창명 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GIST) 의생명공학과 교수는 "고령친화종합체험관이 어렵게 재개관하는 만큼 많은 시민들이 고령친화산업을 잘 이해하고 저변을 확대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4차 산업 기술 트렌드를 반영한 고령친화 융합산업 기반 조성과 4차 산업 선도센터로서의 성과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고령친화종합체험관 입구. (사진=지스트 제공).
고령친화종합체험관 입구. (사진=지스트 제공).
고령친화종합체험관 내부 모습. (사진=지스트 제공).
고령친화종합체험관 내부 모습. (사진=지스트 제공).

AI·4차산업 기반 체험관 운영…고령친화산업 활력 불어넣을까 

광주광역시 남구에 소재한 광주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는 지난 2013년 5월 문을 열었다.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고령친화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광주시와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사업을 수행해왔다. 광주시는 고령친화산업을 지역 내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육성하고자 2012년 광주시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제정, 2013년 5월 고령친화체험관을 정식 개관했다.

지스트는 2008년 산업통상자원부의 고령친화제품·서비스종합체험관 구축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이래 지역 내 고령친화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 구축에 기여해왔다. 지난해 광주시 위‧수탁과제 공모를 통해 현재 4단계 사업을 단독으로 운영하고 있다. 전남대병원과 광주테크노파크 등 지역 내 기관과의 협력사업을 통해 고령친화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는 모양새다.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에는 고령친화제품 수요 창출과 고령친화 관련 산업 지원·육성을 위한 헬스케어·엔터테인먼트·기획전시존 등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영상=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에는 고령친화제품 수요 창출과 고령친화 관련 산업 지원·육성을 위한 헬스케어·엔터테인먼트·기획전시존 등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영상=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는 4차 산업혁명 기술 트렌드를 반영한 고령친화융합 산업기반 조성과 기술 사업화를 위한 허브로서 자리매김해나가고 있다. 광주시와 함께 고령친화선도 기업 육성과 4차 산업 융합형 연구개발 지원, 기술사업화 R&BD(사업화 연계기술개발) 플랫폼 구축 등을 통해 고령친화산업 생태계 강화와 수익창출 모델 구축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다. 

AI타임스 윤영주 기자 yyj0511@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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