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u T2A, 구글 최상위 VM 새로운 구성요소
'스케일아웃'에 필요한 작업량 사용 위해 설계
'Batch', 단일 명령으로 수천 개 작업 동시 진행

사친 굽타(Sachin Gupta) 구글 클라우드 부사장. (사진=셔터스톡/편집=김미정 기자)
사친 굽타(Sachin Gupta) 구글 클라우드 부사장. (사진=셔터스톡/편집=김미정 기자)

구글 클라우드가 새로워진 ‘가상 머신(VM, Virtual Machine)'과 작업 관리 스케줄링 시스템 ‘배치(Batch)’성능을 13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가상 머신이란 실제 세계에 존재하는 일반 컴퓨터 안에서 자체 CPU, 네트워크, 메모리를 갖추고 작동하는 소프트웨어(SW)를 말한다. 컴퓨터 안에 '가상 컴퓨터'가 하나 더 있다고 보면 된다. SW 형태이므로 물리적 컴퓨터 안에서 실행되는 애플리케이션이라 할 수 있다.

구글이 이번에 소개한 암(Arm) 기반 가상머신 'Tau T2A'는 구글 최상위 'Tau VM'에 포함할 새 구성요소다. Tau VM 시스템은 작년에 출시됐으며 대규모 자바(Java) 애플리케이션, 웹 서버, 미디어 트랜스코딩과 같은 동일한 서버를 여러 곳으로 확장하는 '스케일아웃'에 필요한 작업을 위해 설계됐다.

구글이 이번에 소개한 암(Arm) 기반 가상머신 'Tau T2A.' (사진=구글 클라우드 홈페이지 캡처)
구글이 이번에 소개한 암(Arm) 기반 가상머신 'Tau T2A.' (사진=구글 클라우드 홈페이지 캡처)

사친 굽타(Sachin Gupta) 구글 클라우드 부사장은 "단일 스레드 성능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여 스케일아웃과 클라우드 네이티브 워크로드에 이상적이다”고 밝혔다.

배치(Batch)란 업무 효율성은 높이고 비효율성은 줄이기 위해 사용하는 시스템이다. 과부하에 취약한 대규모 컴퓨팅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하다. 컴퓨터 작업 스케줄링이 완전 자동화됐다.

컴퓨팅 리소스를 자동으로 관리해 줘서 사용자 부담은 덜어주고 단일 명령으로 수천 개 작업을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주로 대용량 데이터·이미지를 처리하거나 일괄적으로 데이터를 변환할 때 적합하다.

굽타 부사장은 "이번 배치를 통해 개발자는 고성능 컴퓨팅(HPC)을 포함한 인공지능(AI), 머신러닝(ML) 데이터 처리 워크로드 실행이 기존보다 더 원활해진다”고 자신했다. 이를 통해 유전체 시퀀싱, 미디어 렌더링, 재무 리스크 모델링, 전자 설계 자동화 등이 더 간단한 과정으로 이뤄질 수 있다.

이 외에도 구글 클라우드는 VM 실행 환경 밖에서는 데이터를 볼 수 없는 보안 기능도 내놨다. 머신러닝을 사용해 위협을 분석하고 자동으로 업데이트되는 새로운 클라우드 침입 탐지 시스템도 소개했다.

AI타임스 김미정 기자 kimj7521@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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