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국제 지재권 분쟁 대응전략 지원 사업에 선정
해외 분쟁 대응력 강화해 글로벌 기업 도약 준비 나서
AI 기반 뉴스 분석 주식정보 서비스 '뉴스샐러드' 선봬
SQuAD2.0 및 GLUE에서도 상위권 올라 기술력 인정

금융 인공지능(AI) 전문기업 '투디지트'가 2022년 국제 지식재산권(지재권) 분쟁 대응전략 지원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편집=투디지트, 출처:셔터스톡).  
금융 인공지능(AI) 전문기업 '투디지트'가 2022년 국제 지식재산권(지재권) 분쟁 대응전략 지원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편집=투디지트, 출처:셔터스톡).  

금융 인공지능(AI) 전문기업 '투디지트(2Digit)'가 2022년 국제 지식재산권(지재권) 분쟁 대응전략 지원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에 본격 나섰다. 투디지트는 이번 지원 사업 선정을 통해 자사의 기술력 제고뿐만 아니라 해외 분쟁 대응력도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키워나가겠다는 구상이다.

국제 지재권 분쟁 대응전략 지원 사업은 수출 기업을 대상으로 해외에서의 상표·디자인권 등 지재권 분쟁에 대비해 대응할 수 있도록 전문가·특허 법인 등에 의한 기업별 맞춤형 전략을 제공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지원 대상은 수출 중이거나 수출 예정인 중소·중견기업이다. 투디지트는 선정 심사기준인 지원 사업 활용 목적 및 계획 적절성과 향후 계획의 적극성 등의 평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투디지트는 평가 점수 80점 이상인 기업들 가운데 고득점을 얻어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이는 스타트업임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AI 기술이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투디지트의 AI 기술은 미국 스탠퍼드대학이 주최한 AI 기계 독해 대회 'SQuAD 2.0'과 자연어 처리 AI 문장 이해능력 평가 대회인 'GLUE'에서 구글, 토요타,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서울대-현대차 연합팀 등 글로벌 기업들을 뛰어넘는 성과를 이룬 바 있다.

미국 스탠퍼드대학이 주최하는 SQuAD2.0은 기계독해(MRC) 테스트로 10만 개의 답변 가능한 질문과 5만 개의 답변이 불가능한 질문을 통해 AI 시스템의 능력을 평가하는 대회다. 일반 언어와 금융 언어의 차이점을 인지할 수 있는 AI 기술을 개발하는 투디지트는 이번 SQuAD2.0 참가를 위해 LANet(Linguistic Acceptability Net) 기술을 적용했다. (사진=투디지트 제공).
미국 스탠퍼드대학이 주최하는 SQuAD2.0은 기계독해(MRC) 테스트로 10만 개의 답변 가능한 질문과 5만 개의 답변이 불가능한 질문을 통해 AI 시스템의 능력을 평가하는 대회다. 일반 언어와 금융 언어의 차이점을 인지할 수 있는 AI 기술을 개발하는 투디지트는 이번 SQuAD2.0 참가를 위해 LANet(Linguistic Acceptability Net) 기술을 적용했다. (사진=투디지트 제공).
미국 스탠퍼드대학이 주최한 AI 기계 독해 대회 'SQuAD 2.0' 결과. (편집=투디지트, 출처:셔터스톡).  
미국 스탠퍼드대학이 주최한 AI 기계 독해 대회 'SQuAD 2.0' 결과. (편집=투디지트, 출처:셔터스톡).  
자연어 처리 AI 문장 이해 능력 평가 대회인 'GLUE' 결과. (편집=투디지트, 출처:셔터스톡).  
자연어 처리 AI 문장 이해 능력 평가 대회인 'GLUE' 결과. (편집=투디지트, 출처:셔터스톡).  

투디지트의 기술력에서 탄생한 '뉴스샐러드'는 실시간으로 뉴스를 분석하고 상장기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국내 최초 AI 기반 뉴스 분석 주식정보 서비스다. 투디지트는 이번 지원 사업 선정으로 자사의 서비스를 해외 고객들에게 선보이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지재권 분쟁에 대비할 수 있도록 기업별 맞춤형 전략을 제공받게 됐다.

박석준 투디지트 대표. (사진=투디지트 제공).
박석준 투디지트 대표. (사진=투디지트 제공).

박석준 투디지트 대표는 앞서 AI타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사의 AI 기술을 적용한 '뉴스샐러드'를 글로벌 시장에 서비스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박 대표는 "한국은 물론 금융 선진시장인 미국에서도 뉴스 정보는 단순 검색 기술을 적용한 방식으로만 제공되고 있다"며 "투디지트의 AI 기술을 적용하면 사용자가 직접 검색하는 불편함과 시간을 허비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번 수집하고 분석한 미국 시장 금융 정보 콘텐츠 서비스는 미국인과 전 세계의 서학 개미들에게 동시에 제공 가능하다"며 "미국 시장이 세계 금융시장의 40%라는 점과 미국 시장의 금융 정보를 모든 국가에서 필요로 한다는 점이 뉴스샐러드 서비스를 글로벌 프로젝트로 진행하는 이유"라고 전했다.

또 박 대표는 "투디지트는 정보를 찾고 분석하는 불편함을 해결하고 시간의 제약으로부터 인간을 자유롭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시작하는 미국 뉴스 콘텐츠 글로벌 서비스가 궤도에 오르면 지정학적으로 전 세계 사용자들에게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망을 구축하게 된다"며 "이 서비스망에서 제공하는 정보의 범위를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문화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AI타임스 윤영주 기자 yyj0511@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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