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한 주간 주요 인공지능(AI) 동향을 <AI타임스>가 정리해 드립니다. [AI 주간브리핑]을 보시며 주요 AI 이슈를 만나보세요. 본문 내 제목을 클릭하면 자세한 기사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가 공개한 로봇 이미지(사진=테슬라 유튜브 캡처)
일론 머스크가 공개한 로봇 이미지(사진=테슬라 유튜브 캡처)

테슬라가 개발중이라는 휴머노이드 ‘옵티머스’에 대한 기대가 최근 더욱 높아졌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지난 4일 주주총회에서 로봇의 손이 하트모양을 그리는 사진과 함께 옵티머스 얘기를 또 꺼냈기 때문입니다. 그는 다음달 말 열리는 AI데이에서 이 인간 형상의 로봇을 공개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머스크 "다음 달 말 옵티머스 로봇 보면 놀랄 것"

일론 머스크는 앞서 ‘옵티머스’가 자동차보다 비싸지 않을 것이고, 집안에서 여러 일을 돕는 집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서 사람들의 기대를 한껏 높였습니다. 트위터 산다고 했다가 무르고, 회사 안팎에서 스캔들 일으키고, 암호화폐 시장을 말로 들었다 놨다 하면서 논란과 가십을 몰고 다니는 머스크지만 혁신적 제품 개발에 대한 대중적 관심도 늘 따라다니죠. 우주 발사체를 회수해 쓰겠다거나 완전 자율 주행 전기 자동차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한 과거의 굵직한 약속들이 대개 지켜졌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도 약속을 잘 지킬지 주목됩니다.

사이버1이 장미꽃을 들고 샤오미 CEO 레이 준에게 다가오고 있다.(사진=샤오미)
사이버1이 장미꽃을 들고 샤오미 CEO 레이 준에게 다가오고 있다.(사진=샤오미)

머스크가 이렇게 “옵티머스 개봉박두”를 선전하고 있는 사이 중국의 ‘따라쟁이’ 샤오미가 ‘사이버1’이라는 휴머노이드를 깜짝 공개하면서 선수를 쳤습니다. 삼성전자가 새 폴더폰을 공개한 바로 다음 날 자사의 더 얇은 새 폴더폰도 함께 공개하면서요. 이제 따라하는 건 그만하고 자신들이 선도하겠다는 태도로 읽힙니다. 

샤오미, 새 폴더폰과 로봇 '사이버1' 선보여

지난주 로봇은 미국과 중국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화제였는데요, 관련 소식들 전해드립니다. 

우리 곁에 있는 로봇

日편의점에 'AI 로봇 알바생' 뜬다

일본의 대표 편의점 브랜드인 ‘훼미리마트(FamilyMart)’에 가면 인공지능(AI) 로봇 알바생을 볼 수 있게 됩니다. 일본 로봇 전문 스타트업 ‘텔레이그지스턴스(Telexistence)’는 이달부터 일본 내 훼미리마트 지점 300곳에 인공지능(AI) 로봇 ‘TX SCARA’을 보급한다고 밝혔습니다.

주문 4분 후에 햄버거 구워내는 AI 로봇 셰프

스마트폰으로 주문을 받고 4분 안에 고기 없는 버거를 완벽하게 구워내는 로봇 셰프가 등장했습니다. 이스라엘에 기반을 둔 세이버이트(SavorEat)가 개발한 모델인데요, 현재 이스라엘에서 시범 운영중이고 곧 미국으로 진출한답니다.

텐센트 로봇연구소 '로보틱스 X 랩(Robotics X Lab)'가 개발한 4족 보행 로봇개 '맥스(Max)'의 차세대 버전은 점프나 공중제비 등 역동적인 고난이도 동작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사진=Tencent).
텐센트 로봇연구소 '로보틱스 X 랩(Robotics X Lab)'가 개발한 4족 보행 로봇개 '맥스(Max)'의 차세대 버전은 점프나 공중제비 등 역동적인 고난이도 동작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사진=Tencent).

무림 고수처럼 공중제비 가뿐히…강력해진 中 '로봇개’

중국 IT 대기업 텐센트(Tencent)의 4족 보행 로봇개가 진일보했습니다. 위로 뛰어올라 공중에서 몸을 날렵하게 회전시키며 안정적으로 착지합니다. 

'로봇 반딧불이' 띄워 붕괴 건물 수색한다

미국 매서추세츠 공대(MIT)의 과학자들이 반딧불이에 영감을 받아 비행 시 빛을 방출하는 곤충 크기 로봇을 개발하고 동작 추적과 통신을 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사고 현장에서 생존자 수색 등에 활용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이어서 지난 주 주요 소식 전합니다.

주요 업계 소식

“포토샵 저리가!”...차세대 이미지 편집 AI 출시

원본 이미지를 몇 초 안에 자동으로 편집해내는 새로운 AI 사진 편집기가 나왔습니다.  AI 장면 감지, 스마트 사전 설정 및 고급 알고리즘을 사용해 이미지와 콘텐츠를 이해해서 픽셀 단위로 최적화하고 적절한 양의 대비와 디테일 향상을 통해 실제 색상을 구현해내는 레디언트 포토(Radiant Photo)라는 사진 편집 소프트웨어입니다.

프롬프트 "뉴욕의  공룡, 시네마틱, 높은 디테일, 사실적"에 의해 생성된 이미지.(사진=미드저니)
프롬프트 "뉴욕의 공룡, 시네마틱, 높은 디테일, 사실적"에 의해 생성된 이미지.(사진=미드저니)

"와.." 감탄 나오는 이미지 생성 AI '미드저니'의 작품들

AI 이미지 생성기인 미드저니(Midjourney)가 인터넷을 강타하고 있습니다. 채팅 도구인 '디스코드(Discord)' 기반의 미드저니는 오픈AI(OpenAI)의 DALL-E나 구글(Google)의 Imagen과 같이 사용자가 제공한 프롬프트에 따라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습니다.

"품질이 형편없네"...메타가 만든 AI챗봇, 이대로 괜찮나

메타가 지난 5일 내놓은 AI챗봇이 시원치 않습니다. 인종편견을 드러내거나 비윤리적인 답변을 하는 등 과거 마이크로소프트의 실패작 챗봇 ‘테이’를 떠올리게 하고 있는데요, 메타 측은 기능을 계속 개선해 나가겠다고 합니다. 

이음5G 주파수, 의료 서비스에도 들어간다

5세대(5G) 이동통신 특화망을 사용할 네 번째 주인공은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입니다. 정부는 해당 주파수 할당과 기간통신사업 변경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는 지능형 의료 분야에 '이음5G' 주파수를 도입할 계획입니다.

"가상비서, 누구나 쉽게 제작"..엔비디아 '옴니버스 ACE' 출시

엔비디아(NVIDIA)가 디지털 휴먼(가상인간)과 가상비서를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었습니다. 게임, 은행, 운송, 숙박 분야에 적용돼 고객들과 상호작용을 한층 높일 전망입니다.

혈류 속도 400배 빠르게 실시간 분석하는 알고리즘 나와

광주과학기술원 등이 뇌졸중·심근경색 등과 같은 심뇌혈관질환의 예방과 관리를 위한 혈류 속도의 실시간 측정·분석을 기존보다 400배 이상 빠르게 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공동 개발했습니다.

바이든, 미국 칩 생산 늘리고 중국 견제하는 법안에 드디어 서명

조 바이든(Joe Biden) 미국 대통령이 자국 반도체 산업에 대해 생산 및 연구에 527억 달러의 보조금을 제공하고 중국의 과학 및 기술 보다 더 경쟁력을 갖도록 지원하기 위한 법안에 최종 서명했습니다.

AI타임스 정병일 위원 jbi@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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