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킨지 보고서, 2018년과 비교해 트렌드 동향 분석
'응용 AI' 분야 14개 중 가장 높은 지표 나타내
소규모 투자군에서는 '머신러닝 산업화' 상승 두드러져
환경 및 암호화폐 관련 투자 관심도 최고점, 혁신도 중하위
산업 채택률, ‘응용 AI’ ‘고급 연결’ ‘클라우드 및 에지 컴퓨팅’ 분야 주도
다양한 분야의 트렌드를 살펴 보고하는 맥킨지(McKinsey)가 올해 AI 트렌드를 가장 주도할 주제로 ‘응용 AI(applied AI)’와 ‘머신러닝 산업화(industrializing machine learning)’를 꼽았다.
맥킨지는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간) ‘2022 기술 동향 전망(Technology Trends Outlook 2022)’이라는 보고서를 배포했다. 벤쳐비트(Venturebeat)는 25일 이와 관련한 보도를 하며 해당 보고서가 2021년에 공유된 트렌드 리서치 결과를 기반으로 하고 있고, 2022년 가장 중요한 AI 트렌드로 ‘응용 AI’ ‘머신러닝 산업화’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맥킨지 보고서에 따르면, ‘응용 AI’ 분야는 혁신 및 관심 지수, 투자의 양적 측정 지표에서 14가지 트렌드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먼저 혁신 지수는 2018년 0.44에서 2021년 0.91로 두 배 이상 상승했고, 관심 지수 역시 0.39에서 0.45로 크게 상승했다. 투자 규모는 1650억 달러(한화 약 222조원)로 전체 분야 중 네번째로 컸다.
또한 비교적 소규모 투자 그룹에서는 ‘머신러닝 산업화’ 분야가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2018년 혁신 지수 0.02, 관심 지수 0.11을 기록했던 해당 분야는 2021년에 혁신 지수 0.23, 관심 지수 0.04으로 두 지수 모두 두 배 이상 상승했다.
여러 분야 중 ‘몰입 현실 기술’은 2018년에 비해 관심 지수가 떨어졌다. 이는 일명 ‘메타버스’나 ‘VR증강현실’이라고 불리는 기술로 떨어진 관심도에도 불구하고 투자규모는 3배로 늘었고, 혁신 지수 역시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web3’는 ‘청정 에너지의 미래’ 분야 다음으로 높은 관심 지수를 기록했고, 투자규모 역시 5.5배 늘었으나 혁신 지수가 0.05점를 기록해 중규모 이상의 분야에서 가장 낮은 혁신 지수를 기록했다.
이밖에 ‘청정에너지의 미래’ 분야는 관심 지수 최고 점수인 1점을 받았고, 혁신 지수 역시 상승했으며 투자 규모도 가장 컸지만 투자규모는 거의 변하지 않았다. 반면 5G와 6G, 저궤도 위성과 관련한 고급 연결 분야는 전 지표가 크게 상승했고, 양자기술에 대한 투자와 관심 지수 역시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맥킨지 보고서는 산업에서 AI를 채택하는 비율도 분야별로 정리했는데, 이를 통해 산업 전반에 걸쳐서 AI 채택률이 크게 상승하고 있고, ‘AI 응용’ 분야와 ‘고급 연결’ ‘클라우드 및 에지 컴퓨팅’ 분야 등이 채택률 상승을 주도하고 있음을 지표로써 설명했다.
한편 AI트렌드 전체 분야 14가지는 ▶응용AI ▶고급 연결 ▶생명공학의 미래 ▶청정 에너지의 미래 ▶모빌리티의 미래 ▶지속가능한 소비의 미래 ▶웹3 ▶기계 학습 산업화 ▶몰입 현실 기술 ▶클라우드 및 에지 컴퓨팅 ▶트러스트 아키텍처 및 디지털 ID ▶우주 기술의 미래 ▶양자 기술 ▶차세대 소프트웨어 개발 등이다.
AI타임스 이성관 기자 busylife12@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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