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메타버스 이용자 보호정책 추진단 회의 개최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는 메타버스 생태계 이용자 보호 정책 추진단 전체 회의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1분과(정책)와 2분과(산업)가 모두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는 메타버스 생태계 참여자 인식조사 결과를 공유하는 한편, 이를 바탕으로 ‘메타버스 디지털 공동체 발전방안’ 방향에 대해 네이버, 카카오, SKT, 메타 등 관련 사업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국 13~59세 메타버스 이용자 809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에서 진행한 '메타버스 이용자 인식조사' 결과, 메타버스의 장점(5점 만점)으로는 ‘다양한 환경의 사람들과 만날 수 있다'(3.78점)와 ‘현실에서 하지 못하는 다양한 일들을 할 수 있다'(3.72점) 등이 꼽혔다.

메타버스 이용 시 제한이 필요한 콘텐츠는 ‘성적 콘텐츠’(25.1%), ‘혐오 표현 및 괴롭힘’(20.3%) 순이었다.

또 윤리원칙의 필요성(5점 만점)에 대해서는 '메타버스 운영자가 지켜야 할 윤리원칙의 필요성'이 4.23점, '크리에이터가 지켜야 할 윤리원칙의 필요성'이 4.20점으로 나타났다.

방통위는 10월 중 전체 회의를 연 뒤 협력적 자율규제 기반의 메타버스 이용자 보호 기본원칙 등 메타버스 이용자 보호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방통위는 ‘메타버스 디지털 공동체 발전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추진단을 지난 1월 출범, 메타버스를 활용한 공개 컨퍼런스와 1분과·2분과 회의 등을 열어 논의를 진행해왔다.

AI타임스 news@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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