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C, 연평균 23.7% 성장 예측...AI 도입은 기업 생존 필수 요소

(출처=I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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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프라이즈AI, EMS나우, 데이터코노미 등 복수의 해외 매체가 글로벌 시장분석 업체 IDC의 보고서를 인용,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인공지능(AI) 지출 규모가 올해 206억달러(약 29조 6557억원)에서 2026년 466억달러(약 67조853억원)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보도했다.
 
이들 매체는 "AI솔루션은 조직이 시장에서 생존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프로세스 개선 및 비즈니스 의사 결정의 필수적인 부분이 됐다"고 지적하면서 "IDC는 2021~2026년 아태 지역 AI 지출 규모가 연평균 23.7%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고 전했다.

산업별로 AI 의존도가 점점 커진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IDC는 시장 위험 증가에 따라 AI 솔루션 비중이 계속 커지는 은행이 최대 지출 산업 분야라고 지적했다.

두 번째 고객으로 지목된 제조업 분야는 요동치는 경제 상황과 자원 부족으로 인해 생산 품질을 유지하고 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해 AI 솔루션 투자가 커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공 안전 및 비상 대응, 국방, 테러, 조사 및 정보 시스템에 AI 솔루션을 집중 투입할 중앙 정부 및 지역 정부을 세 번째로 지출이 많은 분야로 지목했다.

지출 분야별로는 하드웨어의 비중이 54.2%로 가장 클 것으로 예측했다. 그중 서버가 86%, 나머지는 스토리지에 투자될 것으로 봤다. 소프트웨어는 전체 지출의 29%로, 그중에서 절반 이상이 애플리케이션과 플랫폼 구축에 사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외에는 서비스 기술에 비용이 소비될 것으로 분석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을 아태 지역 1위로 예측했다. 중국은 2026년 266억달러(약 38조 3000억원)를 소비할 것으로 예상했다. 2위는 호주(57억달러, 약 8조2000억원)다.

인도는 연평균 성장률(33.5%)에서 선두를 차지했고, 한국은 AI 솔루션 지출 면에서 중국에 이어 2위(29억달러, 약 4조1800억원)로 꼽혔다.

김영하 기자 yhkim@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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