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제조·모빌리티·메타버스·AI 등 지원

경기도의 디지털 대전환 위원회가 28일 도청에서 열렸다. (사진=경기도)
경기도의 디지털 대전환 위원회가 28일 도청에서 열렸다. (사진=경기도)

경기도가 스마트제조혁신허브와 스마트모빌리티실증허브 등 디지털 전환을 주도할 대표 기반 시설을 구축하고 디지털 혁신을 선도할 신산업 분야 유망기업을 육성한다.

경기도는 28일 경기도청에서 디지털 대전환 위원회를 개최하고 이런 내용을 담은 디지털 대전환 실행 전략을 확정했다.

경기도는 지난 2월 ‘디지털 대전환 촉진에 관한 기본 조례’를 개정해 민간전문가 중심의 위원회를 구성, 3월부터 ▲디지털대전환(총괄) ▲스마트 제조 ▲스마트모빌리티 ▲메타버스 ▲데이터 ▲디지털 바이오·헬스 등 6개 분과위를 운영해 실행 전략을 확정했다.

스마트 제조혁신 분야에서는 기업 맞춤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으로 경기도형 제조혁신 성공모델 확산에 주력하는 한편, 산업 밸류체인 디지털 전환(IVDX)과 미래차 제조데이터(XAI) 센터 등 제조업의 미래상인 비즈니스 혁신을 이행하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는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UAM),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MaaS) 등 3대 핵심 분야의 모빌리티 혁신을 추진하며, 메타버스 분야는 확장현실(XR) 기기 산업 육성과 산업융합 지원에 주력할 계획이다.

데이터·인공지능(AI) 분야는 ‘경기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AI융합연구지원 허브’를 거점으로 AI 기술 실증 테스트베드와 열린혁신디지털오픈랩 사업 등을 통해 데이터·AI 기반 미래첨단산업을 육성한다.

디지털바이오헬스 분야는 광교-판교의 연구산업진흥단지 지정을 추진하고 데이터 기반 의료·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연구개발, 상용화를 지원한다.

위원회는 전문가 간담회, 산업현장 의견수렴, 도민 아이디어 공모 등을 거쳐 즉시, 단기, 중기, 장기로 구분된 157개 전략과제를 수립했으며, 2025년까지 1조2163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중 ▲산업 밸류체인 디지털전환 지원센터 운영 ▲경기도형 창업지원 메이커스페이스 전문랩 구축운영 ▲XR 기기 부품·모듈 시험제작 및 사업화지원 ▲미래차 제조데이터센터 등 국가공모를 통해 11개 과제, 1011억8000만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경기도는 "공동위원장인 염태영 경제부지사를 중심으로 이행 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디지털대전환 성공기업인 현장 간담회와 기재부·과기부 등에 핵심과제 정책세일즈를 지속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위원회에서는 염태영 경제부지사와 함께 공동위원장을 맡게 될 민간위원장으로 안성훈 위원(서울대 교수)을 선출했다.

김영하 기자 yhkim@ai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