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경찰서, 범죄위험도 예측‧분석시스템 활용 예방 시설물 설치
2021년 주거침입 절도 전년 47% 줄어
영등포구가 인공지능(AI)을 이용한 범죄 데이터 분석 시스템으로 주거침입 절도를 47% 줄였다고 발표했다.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와 영등포경찰서(경찰서장 조창배)는 지난해 보유 데이터를 바탕으로 범죄 위험도 예측‧분석 시스템을 도입, LED 비상벨과 태양광 표지판 등 범죄 예방 시설물을 설치한 결과 주거침입 절도가 2020년 19건에서 2021년 10건으로 47% 줄었다고 29일 발표했다.
같은 기간 전국의 주거침입 절도는 5570건에서 5262건으로 6.5%, 서울시는 826건에서 756건으로 8.5%, 영등포구 전체는 114건에서 76건으로 33%가 줄었다.
범죄 위험도 예측‧분석 시스템은 인구와 CCTV 등 공공데이터와 범죄 발생건수와 신고 내역 등 치안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일정 구역을 시간대 별로 위험도 등급을 예측해 표시하는 시스템이다. 구와 경찰은 영등포구 내 여성 1인 가구가 가장 많이 사는 지역의 위험도를 AI로 예측, LED 비상벨 안내판 13개, 태양광 안심 등 6개, 안심 반사경 4개, 태양광 필름형 안내판 4개, 로고젝터 1개, 계단 벽화 1개 등을 설치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영등포경찰서와의 지속적 협업으로 민선 8기 정책목표인 주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조창배 영등포경찰서장은 “지역치안협력사업을 포함한 다양한 범죄 예방 사업으로 실력 있고 당당한 경찰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영하 기자 yhkim@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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