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제품·서비스에 이미지 생성 AI '달리' 통합 지원

달리 API는 이미지 생성, 편집 및 변형 방법을 제공한다. (사진=오픈AI)
달리 API는 이미지 생성, 편집 및 변형 방법을 제공한다. (사진=오픈AI)

오픈AI가 3일(현지시간) 블로그를 통해 개발자가 인공지능(AI) 이미지 생성 기술을 앱에 쉽게 통합할 수 있도록 하는 '달리(DALL-E)' 이미지 생성 모델용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개발자가 API를 이용해 달리를 활용한 앱이나 제품을 직접 구축할 수 있게 됐다. API는 서로 다른 프로그램이 서로 통신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다. 

이미지 생성 AI '달리'는 프롬프트라는 텍스트 설명을 입력하면 새로운 이미지를 생성하는 독립형 상용 서비스로 제공해 왔다.

새로운 API를 사용해 소프트웨어 개발자는 인터넷을 통해 오픈AI의 달리 엔진에 프롬프트, 이미지 및 기타 매개변수를 제공할 수 있다. 그런 다음 오픈AI는 서버에서 이미지를 생성하고 요청하는 앱에 표시할 이미지를 반환한다. 

달리 API를 이용한 이미지 생성 예 (사진=오픈AI)
달리 API를 이용한 이미지 생성 예 (사진=오픈AI)

API를 사용하려면 오픈AI에 등록하고 달리에 액세스할 수 있는 개인 API 키(key)가 필요하다. 또한 오픈AI는 생성된 각 이미지에 대해 해상도에 따라 수수료를 부과한다. 1024x1024 이미지는 이미지당 0.02달러, 512x512 이미지는 이미지당 0.018달러, 256x256 이미지는 이미지당 0.016달러다.

API 출시와 함께 정책 측면에서 큰 변화는 없다. 사용자가 폭력적이거나 성적이거나 혐오스러운 콘텐츠를 생성하는 것은 금지된다. 또 사용자가 동의 없이 사람의 사진이나 권한이 없는 이미지를 업로드하는 것을 계속 차단한다. 다만 API로 생성된 이미지에 대한 워터마크 포함 여부는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다.

달리 API로 구동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디자이너 도구 (사진=마이크로소프트)
달리 API로 구동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디자이너 도구 (사진=마이크로소프트)

현재 마이크로소프트는 새로운 디자이너 앱에서 이미 달리 API를 사용하고 있으며 셔터스톡은 최근 API를 사용해 웹사이트에 달리 통합을 발표한 바 있다. 또 패션 디자인 앱 CALA 및 사진 디자인 앱 믹스타일스도 달리 API를 사용하고 있다.

박찬 위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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