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개 이상의 즉시 사용 가능한 AI 모델 제공
중국 알리바바가 클라우드 서비스에 300개 이상의 즉시 사용 가능한 인공지능(AI) 모델을 포함한 오픈소스 MaaS(Model-as-a-Service) 플랫폼을 출시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알리바바는 클라우드 유닛 연례 컨퍼런스에서 AI 모델 플랫폼인 ‘모델스코프(ModelScope)’을 글로벌 개발자와 연구원이 사용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모델스코프는 컴퓨터 비전에서 자연어 처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AI 모델을 제공한다.
알리바바에 따르면 새로운 오픈 소스 모델스코프는 AI 모델을 더 쉽고 비용 효율적으로 개발하고 실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개발자와 연구원은 무료로 온라인에서 모델을 테스트하고 몇 분 안에 결과를 받을 수 있다. 또 기존 모델을 미세 조정해 맞춤형 AI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알리바바 클라우드를 사용해 온라인으로 모델을 실행하거나 다른 클라우드 플랫폼에 배포할 수 있다.
제프 장 알리바바 클라우드 사장은 “클라우드 컴퓨팅은 컴퓨팅 리소스를 구성, 생산 및 상업적으로 사용하는 방식에 근본적인 혁명을 일으켰다”고 말했다.
알리바바는 이번 행사에서 고객의 클라우드 기술 지원을 위해 업그레이드된 다양한 데이터베이스 제품과 시스템도 공개했다.
소기업이 데이터 처리 요구 사항을 위한 최신 소프트웨어를 구입하는데 ‘서비스로서의(as a service)’ 개념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이는 알리바바와 같은 거대 기술 기업이 시스템, 소프트웨어 및 모델을 ‘서비스’로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출시는 알리바바가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기업 고객을 확보하려는 가장 최근의 노력으로, 2분기에 알리바바의 사업 부문 중 가장 빠른 성장을 기록했다. 클라우드 비즈니스는 알리바바 그룹 총 수익의 9%를 차지한다. 2분기 총매출액은 2055억5500만위안(약 40조2404억원)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거의 변하지 않았다.
SCMP에 따르면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지난 9월에 대형 AI 언어 모델에 대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잠재적으로 가장 큰 소프트웨어 기회 중 하나"라고 말한 바 있다.
박찬 위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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