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블록스에 경기장·중계석 조성...중계진 캐릭터도 제작
메타버스 기업 샌드박스네트워크(대표 이필성)가 MBC(대표 박성제)와 함께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를 통한 카타르 월드컵 홍보에 나섰다.
샌드박스네트워크는 MBC와 함께 카타르월드컵경기장, 라커룸, MBC 미디어센터, 중계석 등 다양한 가상 공간을 조성하고 관련 콘텐츠 및 마케팅 협력을 진행한다고 10일 발표했다. 샌드박스네트워크는 이미 9일부터 로블록스에 마련한 가상 공간을 오픈했다.
샌드박스네트워크 공동 창립자이자 소속 크리에이터이기도 한 도티(나희선)는 월드컵 준비 상황을 소개하는 브이로그를 촬영, 9일 유튜브 채널 ‘MBC 스포츠 탐험대’를 통해 공개했다. 11일에는 가상 공간에도 직접 접속해 시청자들과 라이브로 소통할 계획이다.
또 안정환 해설위원과 김성주 아나운서, 김나진 아나운서, 서형욱 해설위원, 크리에이터 도티 등을 로블록스 캐릭터로 구현해 메타버스를 활용한 다양한 월드컵 관련 프로그램 제작에 나선다.
아울러 안정환 해설위원과 김성주 아나운서 등이 제작 및 더빙에 참여하는 로블록스 배경의 월드컵 홍보 애니매이션 2편을 제작해 11월 중 MBC 지상파 방송 채널 및 유튜브 ‘MBC 스포츠 탐험대’ 채널에 송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크리에이터인 곽튜브가 프리뷰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월드컵 기간 동안 메타버스와 현실을 넘나들며 월드컵을 홍보할 예정이다.
샌드박스네트워크 관계자는 “MBC와 함께 메타버스를 활용, 새로운 차원의 월드컵 홍보를 진행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어린이날 기념 청와대 마인크래프트 행사 등 다양한 메타버스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역량을 결집해 경기를 보는 모든 이들이 모두 즐거울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샌드박스네트워크는 지난 9월 B2B 메타버스 원스톱 서비스 ‘샌드박스네트워크 메타버스 스튜디오’를 론칭하고 기업을 대상으로 메타버스 공간 제작과 운영, 브랜딩까지를 아우르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성관 기자 busylife12@aitime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ai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