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내년 3월 양산...2000달러 이상 고가 예상
애플의 확장현실(XR) 헤드셋이 내년 4월부터 판매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대만 디지타임스는 10일 애플이 중국의 제조업체 페가트론을 생산 업체로 선정, 내년 3월부터 XR 헤드셋 대량 생산에 돌입, 4월부터 애플 이벤트로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초기 공급양은 당초 추정했던 250만대 보다 훨씬 적은 70만~80만대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은 메타가 지난달 내놓은 '메타 퀘스트'보다 비싼 2000달러(약 275만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메타의 헤드셋 '메타 퀘스트 프로'는 1499.99달러(약 206만원)였다.
애플은 지난 9월 헤드셋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리얼리티 원'이라는 상표를 등록해 출시가 임박했음을 시사한 바 있다.
애플의 XR 헤드셋은 새로운 인터넷 시대를 대비한 애플의 야심작이다. 팀 쿡 CEO는 지난 9월 "메타버스라는 말이 모호하며, 미래는 AR(증강현실)이 주도할 것"이라며 힘을 실었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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