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미드저니 생성 이미지(왼쪽)와 최근 알파테스트를 시작한 버전4로 생성한 이미지. 확연한 차이를 느낄 수 있다. (사진=아스테크니카)
기존 미드저니 생성 이미지(왼쪽)와 최근 알파테스트를 시작한 버전4로 생성한 이미지. 확연한 차이를 느낄 수 있다. (사진=아스테크니카)

미드저니의 이미지 생성 인공지능(AI) 도구인 '미드저니'로 생성한 이미지 품질이 획기적으로 높아졌다. 기존 생성 이미지와는 확연하게 차이나는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는 것으로 또다시 진화했다.  

미드저니가 지난 5일부터 디스코드 가입자를 대상으로 '미드저니' 버전4 알파테스트를 시작했다고 아르스 테크니카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드저니 버전4는 이전 버전에 비해 더 많은 세부 정보를 제공해 간단한 프롬프트로 고품질 결과를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미드저니는 지난 3월 내놓은 첫 버전 이후 업데이트를 지속해 지난 8월 현재 사용하는 세번째 버전을 출시했다. 이번에 알파테스트를 진행하는 네번째 버전을 사용하려면 프롬프트에 '---v 4'만 추가하면 된다. 

디스코드 이용자들이 미드저니 v4로 만들어 포스팅한 이미지들(출처=디스코드 미드저니 서버)
디스코드 이용자들이 미드저니 v4로 만들어 포스팅한 이미지들(출처=디스코드 미드저니 서버)

디스코드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번 알파테스트에는 수천명의 회원이 참여해 '미드저니 봇'을 이용해 만든 이미지를 업로드하고 있다.

이들의 반응은 대체로 '너무 쉽다'는 것이다. 일례로 존 브리스토우라는 레딧 이용자는 미드저니 버전 4로 만든 클로즈업 얼굴 이미지를 올리며 "너무 쉽다. 만든 게 아니라 실재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존 브리스토우가 레딧에 올린 미드저니V4 생성 이미지(출처=레딧)
존 브리스토우가 레딧에 올린 미드저니V4 생성 이미지(출처=레딧)

데이비드 홀즈 미드저니 설립자는 버전4를 발표하면서 "완전히 새로운 코드베이스이자 AI아키텍처"라면서 "이번 버전은 새로운 미드저니 AI 슈퍼클러스터에서 훈련한 첫번째 모델이다. 9개월 이상 작업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미드저니 버전4의 새로운 기능으로 ▲훨씬 더 많은 지식(생물, 장소 등에 대한 지식) ▲모든 상황에서 작은 세부 사항을 올바르게 파악하는 데 훨씬 더 우수한 점 ▲더 복잡한 프롬프트 처리(다중 세부 수준 포함) ▲다중 개체와 다중 문자 장면 에서 더 우수한 점 ▲이미지 프롬프트 및 다중 프롬프트와 같은 고급 기능 지원 ▲다양한 이미지 그리드를 제어하기 위한 '--chaos arg(0에서 100으로 설정)' 지원 등을 꼽았다.

아스테크니카는 시험 결과 V3보다 디테일이 크게 개선됐고, 프롬프트 이해 능력과 장면 구성이 더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특히 '포토리얼리스틱 이미지'를 만들어 본 결과 어떤 결과물은 해상도가 조금 낮은 실제 사진과 구별하기 어려웠다고 전했다.

미드저니는 알파테스트를 진행하며 단점을 수정해나갈 계획이다. 미드저니 이용료는 월 10달러에서 50달러 사이다.

정병일 위원 jbi@aitimes.com

키워드 관련기사
  • 게티이미지도 'AI 생성 이미지' 판매 나서
  • AI로 그린 그림은 창작품일까 아닐까?
  • "와.." 감탄 나오는 이미지 생성 AI '미드저니'의 작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