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운인공지능고 학생들이 KT의 AI 코치와 함께 AICE 베이직 과정 응시를 위한 사전 실습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KT)
광운인공지능고 학생들이 KT의 AI 코치와 함께 AICE 베이직 과정 응시를 위한 사전 실습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KT)

KT(대표이사 구현모)가 광운인공지능고등학교(학교장 이상종)와 청소년 AI 인재양성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KT와 학교 측은 학생들의 AI 이론 습득과 더불어 AI를 실제 접목할 수 있는 활용 역량을 키우기 위해 교육 현장에서 활용할 교육 커리큘럼과 콘텐츠, 실습 플랫폼 등을 마련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광운인공지능고는 2021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AI 특성화 고등학교에 선정됐다. 2022년에 인공지능컴퓨팅과, 인공지능전기과, 인공지능소프트웨어 3개 학과를 신설했다.

양측은 특히 AI 교육을 위한 학습 자료와 교육 과정을 공동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또 정규 과정 내 AICE 베이직, 어쏘시에이트, 프로페셔널 3단계의 검정 체계를 학년별로 도입한다.

AICE는 AI 저변 확대를 위해 KT가 개발한 AI 능력시험으로 베이직, 어쏘시에이트, 프로페셔널, 주니어, 퓨쳐 총 5단계로 구성돼 있다. KT는 이를 기반으로 교육 콘텐츠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광운인공지능고 학생 60명이 AICE 베이직 시험에 응시, 90%가 합격했다. 이는 기업이나 관공서 등 다른 기관의 합격률 56%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라고 KT는 밝혔다.

진영심 KT 그룹인재개발실장 상무는 “이번 협력을 통해 향후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 디지털 인재 양성에 KT가 더욱 적극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상종 광운인공지능고 교장은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AI 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해 산업계와 취업 인력의 미스매칭을 해소하고 AI 교육 커리큘럼을 정립해 AI 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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