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가 선택한 캐릭터로 영상과 음악 포함한 이야기 만들어줘

애니메이션 스토리 생성 AI를 지원하는 에코 쇼 장치(사진=아마존)
애니메이션 스토리 생성 AI를 지원하는 에코 쇼 장치(사진=아마존)

아마존이 어린이를 위해 애니메이션 스토리를 생성하는 새로운 AI 도구인 ‘크리에이트 위드 알렉사(Create with Alexa)’를 출시했다고 엔가젯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크리에이트 위드 알렉사는 ‘에코 쇼(Echo Show)’ 장치에서 대화형 및 생성형 AI를 사용해 알렉사의 안내에 따라 어린이들이 선택한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영상과 음악이 포함된 독특한 이야기를 만든다.

어린이는 ‘알렉사, 이야기를 만들어요’라는 간단한 문구를 말하고 몇 가지 안내를 따르면 알렉사가 어린이의 선호도에 따라 독특하고 독창적인 이야기를 생성한다.

각 장면에 대해 AI는 일러스트레이션, 배경 음악 및 음향 효과도 구성한다. 어린이가 선택한 캐릭터, 설정 및 기타 변수에 따라 이야기가 진행되는 방향이 결정된다. 어린이가 동일한 선택을 하더라도 매번 다른 이야기를 생성한다.

예를 들어, 어린이가 알렉사에게 이야기를 만들자고 말하면 ‘우주 탐험’  ‘수중’ ‘마법에 걸린 숲’과 같은 테마를 선택한다. 그런 다음 ‘우주 비행사’ ‘외계인’과 같은 캐릭터를 선택하고 이름을 지정한다.

색상 테마를 선택하고 ‘바보 같은’ ‘행복한’ ‘신비한’과 같은 형용사를 선택한다. 이러한 몇 가지 입력으로 알렉사는 음향 및 시각 효과와 함께 5개의 장면으로 구성된 5~10줄의 스토리를 생성한다.

그런 다음 개인 미디어 갤러리에 스토리를 저장해 재생하거나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있다.

크리에이트 위드 아렉사 (사진=아마존)
크리에이트 위드 아렉사 (사진=아마존)

크리에이트 위드 알렉사는 이야기, 장면 및 소리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되는 대화형 및 생성형 AI의 혁신으로 가능하다. 텍스트에 대해 학습된 언어 모델이 이야기의 텍스트를 생성한다. 몇 가지 주요 입력만으로 텍스트를 생성해 응집력 있는 스토리를 구축하도록 훈련됐다.

생성 AI 모델은 배경 이미지를 생성해 스토리를 설명한다. 또 해적, 해파리, 해초 등 이야기와 관련된 개체를 추가하고, 손 흔들기와 같은 동작을 지정하거나 웃음이나 울음 같은 얼굴 표정을 설정한다.

마지막으로 알렉사의 AI 사운드 및 음악 생성기는 관련 사운드와 보완적인 배경 음악을 생성한다. 이 모델은 아티스트가 만든 코드 진행, 하모니 및 리듬을 악기의 대규모 라이브러리에서 가져온다. 배경 음악이 스토리 주제와 어울리도록 AI 음악 편곡 시스템을 사용한다.

에샨 바트나가르 알렉사 AI의 제품 책임자는 "우리는 누구나 말 몇 마디만 사용해 디지털 창작물의 형태로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세상을 꿈꾼다”며 “그리고 알렉사는 공동 창작자로서 그들을 도울 것이다"고 말했다. 

크리에이트 위드 알렉사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콘텐츠 필터링 및 선별된 프롬프트와 같은 안전장치가 마련되어 있으며, 장치에서 활성화되기 전에 부모의 동의가 필요하다.

크리에이트 위드 알렉사는 미국에서 29일부터 이용할 수 있다. 에코 쇼 장치에서 영어로 제공한다.

박찬 위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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