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제2회 인공지능인의 밤’ 개최…기업·기관 표창도

광주 대표 AI 기업과 기관, 단체 등의 관계자들이 13일 인공지능의 밤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광주시)
광주 대표 AI 기업과 기관, 단체 등의 관계자들이 13일 인공지능의 밤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광주시)

광주시(시장 강기정)는 13일 광주라마다호텔에서 인공지능(AI) 산업 발전을 위한 상생·교류·협력의 장인 ‘제2회 인공지능인의 밤’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인공지능산학연협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김광진 문화경제부시장을 비롯해 AI 산학연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인공지능산업 분야 성과를 공유하고 새로운 목표를 다짐했다. 인공지능산학연협회는 대신정보통신, 조인트리, 조선대학교 IT융합대학 등 90개 AI 기업·기관·단체가 참여한 비영리 법인이다.

이날 자리에서는 투디지트, 그리다에너지,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등 3개 AI 기업의 성과도 공유했다. 

투디지트(대표 박석준)는 세계 유수의 AI 자연어 이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며 AI 기반 뉴스 분석 주식정보 서비스 '뉴스샐러드'로 글로벌 진출에 나선 업체다. 

에너지 IoT(사물인터넷) 전문기업 그리다에너지(대표 전석)는 스마트그리드 환경에 최적화된 에너지 운영·유지보수 솔루션을 개발한 데 이어 디지털 트윈 기반의 '에너지 메타버스'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a2z, 대표 정지형)는 라이다 개발을 비롯, 국내 대표적인 자율주행 솔루션 기업 중 하나다. 

또 광주시와 인공지능산학연협회는 AI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중소벤처기업부장관과 광주광역시장 표창 등도 실시했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은 주원빈 광주도시공사 과장과 곽재도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본부장이, 광주시장 표창은 정영기 호남대학교 교수, 김정기 산들네트워크 대표, 조광원 비투엔 대표, 김민주 인디제이 팀장 등 9명이 수상했다. 

인공지능산학연협회는 광주지역 AI 산업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공로로 박성철 인비즈 대표, 전석 그리다에너지 대표, 김창우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대표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김광진 문화경제부시장은 “국내 유일의 인공지능 집적단지가 첨단3지구에 조성되고 있고 우리 광주는 켜켜이 쌓아온 축적의 시간을 발판삼아 더욱 큰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인공지능산업 인프라 구축과 기업유치 중심이었다면 앞으로는 시민 체감도를 높이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인공지능 기술을 모든 산업으로 넓혀 활용하는 ‘인공지능 대표도시 광주’를 만드는데 산·학·연·관의 연대와 협력을 강화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나호정 기자 hojeong9983@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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