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염증·신장이상 등 5개 항목 확인 가능

개인용 소변검사 키트 '심 702 보트' (사진=옐로시스)
개인용 소변검사 키트 '심 702 보트' (사진=옐로시스)

헬스케어 스타트업 옐로시스(대표 탁유경)는 CES 2023에서 스마트 소변 검사 키트와 애플리케이션, 그리고 측정된 결과 기반의 ‘인공지능(AI) 건강관리 솔루션’을 선보인다.

옐로시스의 개인용 소변검사 키트 '심(Cym) 702 보트'는 병원에 가거나 진단 기기를 이용해야 하는 등 접근성 문제가 있었던 기존 소변 검사의 단점을 보완, 집에서도 잠혈(염증 여부), 단백질(신장 건강), 포도당(당뇨 관리), pH(체내 산성도), 케톤(체지방 분해 여부) 등을 측정할 수 있는 제품이다.

소변을 보고 앱으로 촬영하면 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으며, 빠른 결과 확인과 자체 개발한 색 보정 알고리즘으로 98% 이상 정확한 결과를 도출한다는 설명이다.

사용자는 앱에서 검사 항목 결과에 대한 트렌드를 모니터링하며 건강의 주의 신호들을 관리, 질병을 미리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약학박사이자 삼성전자 의료기기 사업부 출신인 탁유경 옐로시스 대표는 ”현재는 포도당, 단백질, pH, 잠혈, 케톤 등이 모니터링 가능하며 사용 대상 및 항목 확장을 통해 더욱 다양한 대상을 위한 질병의 예방 및 관리 체계를 준비하기 위해 병원과 건강검진센터, 약국 등과 개발 임상 기획 및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탁 대표는 “신장 및 당뇨 질환자가 전 세계 10억명에 이르고, 6초마다 1명씩 사망하지,만 환자의 50%는 본인의 질병을 사전 진단하지 못한다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으므로 조기 진단과 예방은 일반인에게도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또 "게다가 질환자의 경우 질병의 진행 속도와 질환자의 불안감을 낮추기 위해서는 주기적인 소변 검사와 맞춤형 건강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라며 주기적인 소변 검사와 맞춤형 솔루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2020년 삼성전자 C랩으로부터 스핀 오프된 옐로시스는 삼성전자 의료기기 사업부 핵심 인력들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 2년간 스마트 소변검사 키트 및 휴대폰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끝내고 CES 2023을 통해 전 세계에 제품 소개 및 출시 출사표를 던진다.

첫 제품인 심702 보트를 시작으로 개인의 건강을 체크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을 화장실 공간으로 확장하는 스마트 토일렛도 함께 개발 중이다. 현재 시제품 단계까지 구체화, 2023년 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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