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초거대AI·멀티모달 중요"

(사진=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사진=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 소장 박현제)가 2023년 가장 주목받는 소프트웨어(SW) 이슈로 '인공지능(AI)의 본격적인 산업 도입'을 꼽았다.

SPRi는 최근 발간한 '2023년 SW산업 10대 이슈전망'을 통해 AI 기반 모델이 다양한 산업에서 혁신을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한다는 내용을 1위로 선정했다.

2020년 미국 오픈AI가 GPT-3를 출시한 이래로 구글, 메타, MS에 이어 네이버, LG, SKT, 카카오 등 국내 기업에서도 초거대 AI를 선보였으며, 멀티모달 즉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 비디오 등 다양한 데이터와 함께 학습할 수 있을 때 AI 모델이 더 큰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거라고 예측했다.

즉 초거대 AI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제품이나 서비스 개발 및 활용이 확대되는 상황으로, 2023년에는 국내 산업의 AI 제품 및 서비스 혁신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이나 서비스가 SW영역으로 확대되는 것을 두 번째 큰 흐름으로 선정했다. 자동화 산업의 기술경쟁력의 초점은 SW로 이동 중이며, 메타버스는 '산업 메타버스(디지털 트윈)'로 그 지평을 확장하고 있다는 것. IoT(사물인터넷)와 엣지 컴퓨팅을 결합한 '사물지능' 같은 시스템은 공공에서 민간까지, 스마트 팩토리에서 농업 사물통신까지, 스마트 빌딩에서 의료까지 활용 분야를 넓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취약성은 여전히 큰 이슈로 디지털 자산 규제 체계 정비를 위한 국내외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2023년에는 블록체인 기술이 탈중앙화와 탈독점화 경제체계로의 진화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SPRi는 ▲플랫폼형 SasS(서비스형 소프트웨어)의 공공부분 확대 ▲마이데이터의 신뢰성 요구 증가 ▲버추얼 휴먼의 영향력 확대 ▲초고령화에 대응한 스마트 의료 본격화 등을 10위 안에 포함했다.

한편 SPRi는 빅데이터를 활용하고 온라인 설문조사와 전문가 의견 취합 등으로 이번 10대 이슈를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키워드 관련기사
  • [신년특집] ① 생성 AI 기반 비즈니스 모델 쏟아진다
  • 경제한파 속 기술진보 희망 밝힐 2023년
  • 2023년 기업을 위한 AI 예측 23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