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퓨리오사AI)
(사진=퓨리오사AI)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퓨리오사AI(대표 백준호)가 인텔과 웨스턴디지털에서 각각 부사장을 역임한 전문가를 영입, 북미 시장 중심으로 글로벌 비즈니스를 본격화한다.

퓨리오사AI는 인텔 출신 빌 레진스키와 웨스턴디지털 출신 탐 갤리번이 북미 법인에 합류, 제품 기획과 마케팅, 세일즈를 총괄한다고 21일 밝혔다. 빌 레진스키는 인텔 SoC 및 SSD 부문에서 제품기획, 영업, 마케팅 등을 총괄했으며, 탐 갤리번은 세일즈 부문 부사장을 지낸 전문가다.

AMD와 삼성전자에서 반도체 설계를 담당했던 백준호 대표가 지난 2017년 설립한 퓨리오사AI는 국내 팹리스(반도체 설계) 기업으로, 반도체의 토대가 되는 하드웨어와 아키텍처, 컴파일러 등의 소프트웨어까지 자체 풀스택을 개발하고 있다.

AI 반도체는 AI 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대규모 연산을 저전력으로 처리하는 비메모리 반도체(시스템 반도체)로, 퓨리오사AI는 AI 반도체를 설계할 수 있는 국내 대표 기업 중 하나다. 신경망처리장치(NPU), 프로그래머블 반도체(FPGA) 등을 개발하고 있으며, 데이터센터와 자율주행차, 클라우드, 로보틱스 등 서비스에 바로 적용 가능한 수준의 AI 반도체를 설계하는 데 성공해 주목을 받았다. 

특히 최근에는 컴퓨터 비전용 AI 반도체 ‘워보이' 개발을 마쳤다. 삼성전자 파운드리를 통해 양산에 들어간 상태로 올 1기 상용화 버전 판매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퓨리오사AI 측은 "최근 최대 15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에 나섰다"며 "투자 유치와 북미 시장 본격 공략을 통해 팹리스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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