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인공지능집적단지 조감도. (사진=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광주 인공지능집적단지 조감도. (사진=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아이디어와 기술은 뛰어나지만 자금이 없어 인공지능(AI) 시제품 제작이나 서비스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는 광주의 스타트업에 지원책이 생겼다.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단장 김준하)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광주광역시가 함께 추진하는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2023년도 AI (시)제품·서비스 제작 및 상용화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AI 시제품·서비스 제작 지원 사업은 광주 지역에서 신규로 AI 시제품·서비스를 제작해 사업화를 희망하는 창업 7년 미만의 전국 창업·스타트업이 대상이다. 55개 내외의 기업 및 과제를 선정, 기업당 5000만~1억5000만원의 제작비를 지원한다.

상용화 지원사업은 기존 AI 제품의 서비스 개선과 기능 향상을 희망하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10개 과제를 선정, 과제당 1억원에서 최대 2억5000만원까지 비용을 지원한다.

선정된 기업에는 광주 AI창업캠프 입주 사무실 지원과 AI 창업교육, 품질 향상·규제 해소 컨설팅, AI 콘퍼런스 참가 등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에서 추진 중인 창업기업 지원 프로그램 추가 지원 혜택도 준다.

앞서 AI 시제품 제작 지원을 받은 인디제이는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뒤 이스라엘 자동차 기업과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 상용화 지원을 받은 무한정보기술은 ICT 신기술을 이용한 공간 정보 처리분석 전주기 지원 소프트웨어 ‘에이아이맵스’를 개발, 이스라엘 드론 전문 하이랜더와 기밀유지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사업 참여 희망 기업은 5월8일까지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김준하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은 “올해 지원사업은 AI 창업 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이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AI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나호정 기자 hojeong9983@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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