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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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술표준원(원장 진종욱)은 인공지능(AI) 신뢰성 평가 시험인증 서비스, 산업용 로봇적용 성능 기준 등 시장 확대와 수출이 유망한 분야 7종의 시험인증 서비스 개발을 위해 '유망시험서비스 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유망시험서비스 개발사업은 향후 성장이 예상되는 신기술·신서비스에 대해 시험방법·절차, 인증기준을 개발, 기업에 국제적으로 통용이 가능한 공인성적서를 발급해 주는 사업이다. 공인성적서는 한국인정기구(KOLAS)가 인정한 공인시험기관이 제공하고, 발급된 성적서는 미국·일본·베트남 등 105개국에서 중복시험 없이 통용된다.

올해 사업은 기술 수요조사를 통해 65개의 과제를 발굴하였으며 65개 과제 가운데 정책성, 기술성, 활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이후 최종 7개 시험인증 서비스 개발 과제를 선정했다.

그 중 첨단기술 분야에는 ▲AI 기술의 신뢰성 평가 ▲의료기기의 광대역 자기장 내성 성능평가 시험인증 서비스 ▲차세대 디스플레이 제품의 성능 및 신뢰성 시험인증 서비스 등이 선정됐다. 이는 기존 시험인증 서비스가 부재한 첨단기술 분야 시험서비스 개발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수출산업 분야에서는 ▲산업용 로봇 적용 현장 안전 및 성능 레벨 시험인증 서비스 ▲수출형 원전 안전 등급기기 전자파 적합성 검증요건 시험인증 서비스 ▲의료기기 사이버보안 시험인증 서비스 ▲대량의 폭발성 냉매를 사용하는 냉장고 및 냉동기기류에 대한 방폭 시험인증 서비스 등이 선정됐다.

국표원은 국가기술표준원 홈페이지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홈페이지에 지원과제를 공고, 6월2일까지 사업 신청을 받은 뒤 6월 중 최종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진종욱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이번 수출 유망분야에 대한 시험인증 서비스 기준 개발이 우리산업의 수출 확대와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유망 신기술 분야 시험인증 서비스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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