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경성테크놀러지)
(사진=경성테크놀러지)

경성테크놀러지(대표 홍순기)가 6월28~3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인공지능(AI) 전시회 '2023 인공지능&빅데이터쇼'에서 '영상 개인정보 자동 비식별화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자동 비식별화 솔루션 '오케이닷에이아이(OK.AI)'는 영상 속에서 개인정보를 식별할 수 있는 얼굴, 차량 번호판 등을 AI 기반으로 '자동 비식별화'해 준다. 

특히 얼굴 일부만 가리는 형식이 아닌 상반신 전체를 덮는 방식이다. 사각형의 '바운딩 박스'가 아니라 좀 더 유동적 다각형 모양을 띠는 '폴리곤' 형태로 처리한다. 

평균 98%의 정확도로 사람의 정면뿐만 아니라 측면, 후면에도 기능한다는 설명이다. 촬영 각도에 따라 '모자이크 사각지대'가 될 수 있는 영역도 AI가 정확히 인식한다고 전했다. 

이는 개인정보 유출과 침해 문제의 효과적 해결 방안이라고 소개했다. 무분별하게 촬영하는 개인정보 범람을 막기 위해 개인정보보호법 제18조 제1항에 근거, 영상 내에 촬영된 개인정보(사람, 차량번호판 등)의 경우 반드시 비식별처리가 돼야 한다. 

제품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비식별화 클라우드 AI 서버 ▲비식별화 영상 대용량스토리지(네트워크관리) ▲영상처리(컴퓨팅 인프라지원) ▲비식별화 이력관리DB 등으로 구성했다.

(사진=경성테크놀러지)
(사진=경성테크놀러지)

사용한 양만큼 과금하는 웹 플랫폼 형식으로, 한 계정에 최대 2TB 용량을 사용할 수 있도록 스토리지를 구성해 최대 1년까지 영상 저장이 가능하다. 

결과적으로 동의 없이 업로드한 영상 속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비식별화 과정의 노동시간을 단축하며, 개인정보 보호 규제와 관심 증가 등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리고 전했다.

경성테크놀러지는 2018년 설립, 사회적 약자의 위치에서 유용한 AI 솔루션과 제품을 주로 개발했다고 소개했다. 아동의 이탈 및 실종을 예방하는 IoT(사물 인터넷) 솔루션 '아이마커'를 비롯해 장애 아동의 실종을 방지하는 '키즈마커'와 사회적 교통약자를 보호하는 운행보조 시스템 '휠커벨'도 개발했다.

그동안의 다수 특허와 상표권, 수상 경력을 넘어 앞으로는 축적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AI 서비스를 상용화하는 데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홍순기 경성테크놀러지 대표는 "설립 이래로 매년 사회현안 해결을 위한 IT 서비스를 연구, 상용화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에서 선보일 솔루션은 늘어나는 개인정보 피해를 줄이고 매년 강화하는 개인정보 보호법에 대응 가능한 독자적 기술력"이라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키워드 관련기사
  • 경성테크놀러지, 영상 속 '상반신 비식별화' 서비스 선보여
  • [AI&빅데이터쇼] 플렉스튜디오, 노코드로 '앱 만드는' 플랫폼 소개
  • [AI&빅데이터쇼] 공훈, 지능형 CCTV '패스트케어' 요양돌봄 공개